하랄드 크루거 BMW그룹 회장이 8월 15일자로 퇴임한다. 후임으로 생산총괄 사장인 올리버 집세가 결정됐다.

 올리버 집세 BMW그룹 신임 회장. / BMW 제공
올리버 집세 BMW그룹 신임 회장. / BMW 제공
BMW그룹은 올리버 집세 생산부문 총괄 사장을 신임 회장에 선임한다고 19일 밝혔다. 올리버 집세 신임 회장은 8월 16일부터 회장직을 수행할 예정이다.

BMW그룹 이사회는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 스파턴버그에서 열린 회의에서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 올리버 집세는 7월 초 퇴임 결정을 내린 하랄드 크루거의 후임으로 회장직을 수행하게 된다. 현 하랄드 크루거 회장은 상호 협의 하에오는 8월 15일 회장직을 내려놓고 이사회에서 물러날 예정이다.

올리버 집세는 2015년부터 BMW 그룹 보드 멤버로 참여했다. 1991년 수습사원으로 BMW에서 경력을 쌓기 시작했으며, 옥스포드 공장 총괄, 기업 계획 및 제품 전략 수석 부사장 등 다양한 직책을 수행해 왔다.

노르베르트 라이트호퍼 BMW 그룹 이사회 의장은 "결단력 있는 전략형 리더인 올리버 집세 사장이 BMW 그룹의 회장직을 맡게 됐다"며 "미래 이동성 분야 육성을 통해 그룹에 새로운 동력을 제공할 인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