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과 AI에 그룹 역량 집중

입력 2019.08.23 09:20 | 수정 2019.08.23 10:21

SK가 딥체인지 핵심 동력으로 꼽은 것은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T)과 인공지능(AI) 등 혁신기술이다. 전사적으로 DT와 AI 기술을 기반으로 SK그룹의 글로벌 경쟁력 끌어올리기에 나선다.

SK는 19일부터 22일까지 경기도 이천 SKMS연구소에서 최태원 회장과 그룹사 주요 임직원 대상 ‘2019 이천포럼’을 열었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은 이천포럼은 SK그룹의 다보스포럼으로 불리는 연례 모임이다. 포럼에 참가한 SK 임직원은 세계적 석학, 전문가와 함께 주요 현안에 대해 토론하고, 이를 바탕으로 사회적 가치 실현 방안과 미래 발전방향 등을 논의한다.

최태원 SK 회장이 22일 경기도 이천 SKMS연구소에서 열린 '2019 이천포럼' 마지막날 행사에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과 인공지능 등 혁신 기술 가속화를 강조하는 모습이다. / SK그룹 제공
SK그룹은 2019 이천포럼에서 AI 등 이른바 ‘빅 트렌드’(Big Trend) 기술의 전략적 중요성 확인과 함께 향후 방침 등을 정했다고 23일 밝혔다.

최태원 SK 회장은 22일 마무리 발언에서 "AI, DT 등 혁신기술을 활용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한편, 우리 고객 범위를 확장하고 고객 행복을 만들어 내야 한다"며 "이를 통해 SK가 추구해 온 ‘딥 체인지’를 이룰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포럼의 주요 의제로 다룬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대표 기술이 고객 가치 창출로 연결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거래비용을 최소화하고, 고객이 원하는 가치를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혁신 기술을 활용하지 못하면 SK 미래를 담보할 수 없다"며 "첨단 기술을 활용해 우리의 고객이 누군지 재정의하고, 각 고객에게 맞춤형 가치를 제공하는 등 신뢰를 기반으로 고객과 1대1 관계를 구축하자"고 주문했다.

최 회장은 SK그룹이 2020년 1월 선보일 SK 대학(그룹 차원의 교육 인프라)이 혁신기술 역량을 내재화하고 우수 인재를 육성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최 회장은 또 에너지·화학과 정보통신 기술을 접목한 ‘에너지 솔루션’ 비즈니스 모델을 소개하며 "에너지 공급자로서의 시각만 가지면 에너지 산업 변화의 물결에서 생존할 수 없다"며 "환경 문제를 해결하며 고객 가치를 높이는 에너지 솔루션형 비즈니스 모델 혁신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나 역시 변화가 두렵고 달갑지 않지만, 번지점프를 하듯 두려움을 극복하고 자꾸 새로운 시도를 해야 ‘딥 체인지’를 이룰 수 있다"며 "피할 수 없다면 변화를 즐기자"고 당부했다.

‘노동의 종말’, ‘엔트로피’ 등을 저술한 제레미 리프킨 미 경제동향연구재단 이사장은 20일 화상 강연을 통해 "SK가 새로운 개념의 에너지 솔루션 사업을 추진하는 것은 인류 전체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매우 중요하며 시의 적절한 일이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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