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결제원은 은행권과 공동으로 빅데이터를 활용한 CD/ATM 운용효용성 진단 시범서비스를 올해 11월부터 내년 3월까지 실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시범 서비스는 참가은행들이 다양한 관점에서 기기 운용현황과 효용성을 비교・진단하도록 위치정보 맵(Map)과 각종 도표 등을 시각화한 14개의 주요 항목으로 구성된다.

  CD·ATM 운용효용성 진단 화면 / 금융결제원 제공
CD·ATM 운용효용성 진단 화면 / 금융결제원 제공
기기 위치정보와 CD공동망 타행 거래데이터를 결합해 기기 운용현황과 이용 실적 등을 비교·분석할 수 있다. 산업은행 등 총 12개 은행이 우선 참여한다. 금융결제원은 서비스 기간 중에도 추가 이용신청을 받아 참가 은행을 확대할 계획이다.

금융결제원 관계자는 "참가 은행들의 기기 재배치와 영업전략 수립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기대한다"며 "이번 시범 서비스는 금융 빅데이터 공동 활용 가치를 검증하는 금융권 최초 사례다"라고 설명했다.

금융결제원은 향후에도 빅데이터 공동활용 모델발굴과 금융데이터 개방 등을 통해 은행 데이터 플래그십(빅데이터 활용으로 혁신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하고 공공이익 실현을 위한 선도과제 발굴을 통해 데이터 기반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활동) 사업을 지속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