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나 흥미로운, 남들이 상상하지 못한 세계 최고의 다중접속 온라인게임을 만든다’
이동원 펄어비스 지스타 총괄 담당자에 따르면 펄어비스는 게임을 개발할 때 이를 목표로 삼는다. 그는 "회사 문화에 맞게 지스타 현장에서 펄어비스는 전시장 모델 대신 ‘게임 신작 발표’와 ‘게임 시연’, 현장 행사’ 등 오직 ‘게임’에 집중했다"고 밝혔다.

지스타 2019 펄어비스 전시장의 모습. / 오시영 기자
지스타 2019 펄어비스 전시장의 모습. / 오시영 기자
펄어비스는 17일 막을 내린 ‘지스타 2019’에서 트리플 A급 신작 게임 4종을 세계에 최초 공개하고, PC, 모바일, 콘솔 등 플랫폼에서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시연대를 마련했다고 19일 밝혔다.

회사는 지스타 현장에서 신작 공개 행사 ‘펄어비스 커넥트 2019’를 진행하고 신작 4종 소개 영상과 정보를 공개했다. 펄어비스에 따르면 행사를 유튜브, 트위치 생중계 동시 시청자 수는 10만명에 달한다.

신작 4종 소개 영상은 전부 인 게임 영상을 촬영하는 방식으로 제작했다. 이 덕에 업계와 방문객 사이에서 ‘지스타 2019’의 주인공은 펄어비스였다는 반응도 적지 않게 나온다.

신작 소개 영상 조회수는 유튜브 기준으로 총 43만회를 넘어섰다. 유튜브 댓글과 소개 사이트 방문 비율 중 해외 이용자가 70%에 달할 정도로 해외 관심도 높았다.

슈팅 게임 플랜8 소개 영상을 본 해외 이용자 중 한 사람은 "감탄밖에 할 수 없었다. 놀라운 영상처럼 멋진 게임을 기대한다(I just said ‘WOW.. I hope it will be perfect like this video)"라는 댓글을 남겼다.

펄어비스 ‘도깨비’ 소개 영상, 배경음악은 ITZY ‘달라달라’를 작곡한 ‘별들의 전쟁’이 제작했다. / 도깨비 유튜브 채널

온가족이 즐길 수 있는 수집형 오픈월드 게임 도깨비의 경우, 소개 영상에 나오는 배경음악에 대한 칭찬도 많았다. 펄어비스는 톡톡 튀는 게임성과 개성을 살리기 위해 음악에 공을 들였다. 도깨비 소개 영상 음악은 ITZY의 ‘달라달라’를 작곡한 ‘별들의 전쟁’이 K팝 스타일로 제작했다.

검은 사막 100년 전 이야기를 다룬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붉은사막은 그래픽에 대한 호평이 있었다.

배틀로얄 게임 섀도우 아레나에 대해서는 검은사막의 ‘그림자 전장’을 즐겨본 이용자가 기대감을 드러내는 댓글을 남기기도 했다. 섀도우 아레나는 21일부터 24일까지 첫 비공개 테스트(CBT)를 진행할 예정이다.

펄어비스는 전시장 2층에서 해외 미디어 전용 인터뷰룸과 스트리머 부스를 마련해 글로벌 미디어와 스트리머가 편하게 취재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유튜브 게임 채널 순위 46위를 기록한 티피컬 게이머가 전시장을 찾아 행사를 생중계했다. 일본, 대만 게임 전문매체 포게이머, 패미통, 바하무트도 전시장에 방문했다.

펄어비스는 전시장에 캐릭터 상품을 파는 ‘펄어비스 스토어’를 마련했다. 이에 더해 부산역 광장에 삼성전자와 손잡고 전시장을 운영해 지스타에 참석하지 못한 사람도 게임 시연과 다양한 행사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왼쪽부터) 오거돈 부산시장,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조승래 국회의원에게 정경인 펄어비스 대표가 자사 신작을 소개하고 있다. / 펄어비스 제공
(왼쪽부터) 오거돈 부산시장,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조승래 국회의원에게 정경인 펄어비스 대표가 자사 신작을 소개하고 있다. / 펄어비스 제공
개막식 이후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오거돈 부산시장, 조승래 국회의원 등이 참여한 VIP 투어 때 정경인 대표가 직접 마이크를 잡고 전시장을 소개했다. 보통 전시장 소개를 장내 아나운서 등에 맡기는 것과 달랐다.

정경인 대표는 "게임 개발 기술력을 바탕으로 펄어비스는 PC, 모바일뿐 아니라 한국 게임의 불모지라고 할 수 있었던 콘솔 시장에도 진출했다"며 "이번 신작도 모든 플랫폼 출시를 목표로 개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