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무선이어폰 시장 90% 성장…"일상 필수품될 것"

입력 2019.12.06 13:05

세계 무선이어폰 시장이 향후 3년간 가파른 성장세를 기록할 전망이다. 스마트폰 시장이 팽창하던 2009년~2012년과 비슷한 흐름을 보일 것이란 분석이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2020년 세계 무선이어폰 시장 규모를 2억3000만대로 전망했다. 2019년 1억2000만대 규모보다 90% 성장할 것이란 예측이다.

과거 10년 전 스마트폰 시장의 성장 탄력 구간과 유사한 무선이어폰 시장. /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제공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10년 전 초기 스마트폰 시장에서 나타났던 성장 흐름을 무선이어폰 시장에서도 엿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2009년~2012년까지 세계 스마트폰 시장의 연평균 성장률은 80%에 육박했다. 무선이어폰 시장 역시 2019년을 시작으로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리란 전망이다.

무선이어폰이 일상 필수품으로 자리 잡기 시작하면서다. 제조사들은 노이즈캔슬링, 방수 등 다양한 부가 기능을 제품에 적용, 소비자의 선택지를 넓혔다. 2020년에는 무선이어폰을 처음 구매하는 신규 수요뿐 아니라 2년~3년 전 초기 1세대 제품을 구매했던 소비자의 교체 수요도 클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2020년에는 제조사 간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아마존,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등 대형 IT 기업들의 무선이어폰 시장 진입이 예정돼 있다. 삼성전자, 샤오미, 화웨이 등 스마트폰 제조사들도 전세 확장에 나설 전망이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2020년에는 중국 업체들의 선전도 기대된다"며 "화웨이, 샤오미, 리얼미 등 글로벌 브랜드뿐만 아니라 저가 보급형 제품군에서 중국 신흥 로컬 브랜드들이 등장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2020년 무선 이어폰 시장 선두주자는 여전히 애플일 것으로 예상된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애플의 2019년 4분기 무선이어폰 시장 점유율이 50%를 넘을 것이다"며 "2020년에도 제품 전략 및 마케팅 공세로 시장 지위를 유지할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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