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가 하반기 국내 자동차 시장에 주요 신차를 대거 투입하며 3개월 연속 수입차 판매 3위를 이어갔다. 최근 주력 세단 A6 디젤 라인업을 추가하며 판매정상화에 한층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아우디 로고. / 아우디 제공
아우디 로고. / 아우디 제공
아우디는 올 상반기 대형 SUV Q7과 스포츠 세단 A5를 한국시장에 선보였다. 하반기에는 A3, A6, A4로 세단 라인업을 강화했다. 지난 2일에는 플래그십 A8 L 55 TFSI 콰트로로 고급 자동차 브랜드로서 입지를 강화했다.

아우디는 공격적인 신차출시로 올 9~11월 수입차 판매 3위를 차지했다. 11월 신규등록대수 2655대를 기록하는 등 올해 누적등록대수가 9628대에 달했다. 10월 출시한 A6 45 TFSI 콰트로는 한달만에 1000대 이상 판매고를 올리며 베스트셀링카 3위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아우디는 A6 가솔린의 인기에 힘입어 이달 초 디젤엔진을 탑재한 A6 40 TD를 추가했다. 직렬 4기통 2.0리터 디젤 직분사 터보차저 엔진은 7단 S트로닉 자동변속기를 맞물려 최고출력 204마력, 최대토크 40.8㎏·m, 0→100㎞/h 도달시간 8.1초, 안전 최고시속 246㎞ 등의 성능을 갖췄다. 여기에 연료효율은 복합 리터당 15.8㎞로 경제성까지 확보했다.

더 뉴 아우디 A6 40 TDI. / 아우디 제공
더 뉴 아우디 A6 40 TDI. / 아우디 제공
A6 40 TD는 8세대 A6 완전변경으로 기본형과 프리미엄 등 두가지 라인으로 선보인다. 익스테리어 그릴, 범퍼, 디퓨저 등 ‘S 라인 익스테리어 패키지’를 기본 적용했다. 여기에 파노라믹 선루프, 매트릭스 LED 헤드램프, 다이내믹 턴 시그널이 적용된 LED 테일라이트 등을 더해 세련된 인상을 강조했다.

실내는 공간감과 고급감을 강조했다. 이전 세대 대비 길이와 휠베이스가 늘었다. 동급 최고 수준의 실내 공간을 확보할 수 있었던 배경이다. 여기에 패들 시프트 및 열선이 적용된 3-스포크 스티어링 휠, 엠비언트 라이트 패키지 등을 기본제공하는 등 감성 품질을 높였다.

편의·안전품목으로 햅틱 기능을 적용한 듀얼 터치스크린 내비게이션, 아우디 스마트폰 인터페이스, 무선충전, 4존 에어컨, 어댑티브 크루즈 어시스트, 아차경고와 교차로보조 등을 포함한 아우디 프리센스 360°, 스마트폰 앱으로 차량 원격제어는 물론 상태 확인과 내 차 찾기 및 긴급출동 요청 등이 가능한 ‘아우디 커텍트' 등을 탑재했다. 이밖에 프리미엄 라인에는 차내외 공기질을 측정·관리하는 프리미엄 에어 패키지를 추가했다.

아우디코리아 관계자는 "8세대 아우디 A6는 유로 NCAP과 미 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IIHS) 등에서 최고의 안전성을 입증받으며 글로벌 시장에서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며 "프리미엄 세단에 걸맞은 최고 수준의 안전성과 감각적인 디자인, 신뢰도 높은 주행능력을 갖춘 차다"라고 설명했다.

가격은 더 뉴 아우디 A6 40 TDI 6532만4000원, 더 뉴 아우디 A6 40 TDI 프리미엄 6925만1000원이다(개소세 인하 적용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