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기반의 이메일 아카이브 시스템이 한국에서 첫 모습을 드러냈다. 별도의 하드웨어 장비 없이도 고도의 무결성을 제공한다.

보안 소프트웨어 기업 지란지교시큐리티는 블록체인 기반의 이메일 아카이브 시스템인 ‘제이볼트 체인(JVault CHAIN)’을 출시했다고 19일 밝혔다.

제이볼트 체인은 블록체인의 데이터 무결성을 이메일 아카이브 시스템에 접목한 제품이다. 한국에서는 처음 출시된 기업용 블록체인 상용 서비스다. 2018년 기술 특허를 출원하고 올해 12월 본격적인 사업화에 나섰다.

제이볼트 체인은 ▲이메일 내용 기록 ▲분산 관리 ▲고유 키(Key) 값 기반의 권한 증명을 제공한다. 블록체인의 불변적 속성을 이용해 원본 테이터의 위・변조를 방지한다. 기업 간 이메일 거래 내용의 무결성 검증도 돕는다. 이메일 서버의 송수신 내역까지 증빙해 전자 문서 컴플라이언스에 강력히 대응하도록 이끈다.

천명재 지란지교시큐리티 이사 겸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제이볼트 체인은 고가의 웜 디스크와 이메일 아카이빙을 대체할 플랫폼이다. 데이터 보안성을 높이고 컴플라이언스 대응 요구를 충족하는 솔루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향후 문서 등의 디지털 자산에도 사업을 확장해 블록체인 증명 서비스를 적용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