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디스플레이가 차기 스마트폰 시장으로 주목받는 인도에 5억달러(5800억원)을 투자, 스마트폰 패널 공장을 세운다고 로이터테크크런치 등 외신이 20일(현지시각) 보도했다. 공장 부지는 2018년 삼성전자가 세운 인도 노이다 공장 안이다. 이 공장에서는 연간 약 1억2000만대 스마트폰을 생산할 수 있다.

 . / 삼성디스플레이 제공
. / 삼성디스플레이 제공
인도는 2019년에만 약 4억5000만명의 스마트폰 사용자가 있다고 추정될 정도로 떠오르는 시장이다. 화웨이를 뿌리치고 세계 시장 1위를 지키려는 삼성전자와 애플을 제치고 세계 톱3에 진입하려는 샤오미 등이 대결을 벌이는 격전지다.

외신에 따르면 새 공장에서는 스마트폰 패널뿐만 아니라 배터리 등 스마트폰 부품을 양산할 예정이다.

삼성디스플레이와 삼성SDI는 2019년 7월 인도 현지에 법인을 설립한 바 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작년 법인 설립 등 인도 진출을 확정하고 투자를 검토하는 것은 사실이나 투자 규모나 시기 등 구체적인 사항은 결정된 바 없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