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게임은 2019년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101% 늘어난 73억원을 기록했다고 20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377억원으로 39% 늘었다. 열혈강호, 나이트온라인 등 기존 라이브서비스 게임이 해외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영향이다.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는 ‘열혈강호 온라인’은 중국내 광군제과 춘절 등 행사에 맞춘 콘텐츠 추가로 인기를 끌었다. 북미, 터키 지역에서도 서비스하는 ‘나이트 온라인’은 2019년 1월 새 서버의 문을 연 후 매출·동시접속자수 등 지표에서 꾸준히 좋은 성과를 냈다.

엠게임 측은 "2020년 엠게임은 해외 성과가 국내에도 이어질 수 있도록 라이브 서비스를 강화하면서 해당 IP를 활용한 모바일게임 개발·제휴를 추진할 예정이다"며 "세계 시장에서 틈새시장을 공략할 수 있는 모바일게임을 발굴해 3종 이상 출시하는 것이 목표다"라고 밝혔다.

자체 개발하는 온라인 메카닉 슈팅게임 ‘프로젝트X’는 2020년 하반기 중 스팀 플랫폼에 선보여 세계 시장을 공략하는 것이 목표다. ‘열혈강호 온라인’을 계승한 엠게임 최고 기대작인 모바일 MMORPG ‘진열혈강호’의 국내 및 동남아시아 서비스를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 중이라고 덧붙였다.

엠게임 측은 "3월에 게임산업진흥에 관한 법률 시행령 일부가 개정되고 상반기 스포츠 베팅게임을 출시하면 웹보드게임 부문 매출 상승을 기대해볼 수 있다"며 "카카오 블록체인 플랫폼 ‘클레이튼’ 기반 게임 ‘귀혼 for 클레이튼’, ‘프린세스메이커 for 클레이튼’ 등은 상반기에 차례로 출시한다"고 밝혔다.

엠게임 권이형 대표는 "2020년에도 해외 성적은 꾸준히 좋고, 더 나은 조건으로 재계약하기도 했다"며 "온라인게임의 국내 서비스 강화, 웹보드게임의 규제 완화, 새 퍼블리싱 게임 등을 더하면 올해 더 좋은 성적을 기록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