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출시는 2020년 하반기

포르쉐가 ‘스타일 아이콘' 8세대 911 타르가를 18일 공개했다.

신차는 911 타르가 4와 타르가 4S 등 2종이다. 고유의 와이드 타르가 롤 바와 자동화된 루프 시스템, 앞좌석 위 이동식 루프 섹션. 랩어라운드형 리어 윈도 등 1965년 오리지널 타르가의 디자인 요소를 계승했다. 지붕을 여닫는 데 걸리는 시간은 19초다.

실내는 1970년대 911에서 영감을 받은 오목한 계기판과 직선으로 길게 이어지는 대시보드 등이 특징이다. 엔진 회전계가 중앙에 위치하는 것도 포르쉐 고유의 디자인 요소다.

6기통 3.0리터 트윈터보차저 박서 엔진을 품었다. 911 타르가 4는 최고출력 385마력, 최대토크 약 45.9㎏·m, 0→100㎞/h 도달 시간 4.2초(스포츠 크로노 패키지 적용 시), 안전 최고시속 289㎞ 등의 성능을 발휘한다. 911 타르가 4S는 최고 450마력, 최대 약 54.1㎏·m, 0→100㎞/h 도달 시간 3.6초, 안전 최고시속 304㎞ 등의 달리기 실력을 갖췄다. 변속기는 두 차 모두 8단 듀얼클러치(PDK)로 동일하다.

지능형 사륜구동 시스템 ‘포르쉐 트랙션 매니지먼트(PTM)’를 기본 제공한다. 타르가 최초로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도 선택 가능하다. 911 타르가 4S는 7단 수동 제품도 선보인다.

2020년 8월부터 유럽을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출시된다. 국내 출시 시점은 올 하반기로 예고됐다.유럽 내 판매가격은 911 타르가 4 12만8486유로(부가세 19% 기준, 한화 약 1억7000만원), 911 타르가 4S 14만3956유로(약 1억9200만원)다.

안효문 기자 yomun@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