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란드 통신장비 업체 노키아의 대표 생산라인인 인도공장 셧다운 여파가 한국 5G 인프라 구축에는 영향이 없을 전망이다.

노키아 인도 공장 전경/ 노키아
노키아 인도 공장 전경/ 노키아
28일 업계에 따르면 노키아 장비를 사용하는 통신업계는 국내에서 장비를 조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노키아 인도 첸나이 공장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발생해, 공장 가동을 중단했다. 인도 공장은 노키아의 최대 생산기지 중 한곳이다. 외신은 글로벌 5G 장비 공급 차질을 우려했다.

노키아 관계자는 "국내 물량은 KMW에서 장비를 만들어 공급하고 있기 때문에 영향이 없다"며 "해외에서도 핀란드에 있는 공장이 5G 장비의 주요 생산기지"라고 설명했다.

통신업계는 설령 노키아의 장비 수급에 문제가 생기더라도 대체할 업체들이 있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실제로 2019년 노키아 5G 장비공급 지연 문제가 발생하자, 일부 이통사는 노키아로부터 공급받기로 한 물량을 삼성전자의 장비로 대체한 바 있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장비업체가 노키아만 있는 것이 아니라 에릭슨, 삼성전자 등의 대안이 있다"며 "현재로서는 5G 장비 수급에 별다른 영향은 없다"고 말했다.

류은주 기자 riswell@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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