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벤츠의 전기차 EQC가 정부 저공해차 구매보조금 지원 대상에 포함됐다. 벤츠코리아는 판매 증진을 위해 편의품목을 강화한 프리미엄 제품을 출시했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더 뉴 EQC 400 4매틱 프리미엄을 출시한다고 30일 밝혔다.

EQC는 메르세데스-벤츠 전기차 및 관련 기술 브랜드인 EQ의 첫 번째 순수 전기차다. 한국에는 2019년 10월 EQC 400 4매틱과 더 뉴 EQC 400 4매틱 에디션 1886 모델로 판매를 시작했다. 출시 당시 EQC는 겨울철 주행거리 부족 등의 이유로 전기차 보조금 지급 대상에 오르지 못했지만, 최근 성능보완 후 재검사를 거쳐 보조금 지급 목록에 이름을 올렸다.

더 뉴 EQC 400 4매틱 프리미엄은 헤드업 디스플레이(HUD)와 통풍기능을 더한 가죽시트, 부메스터 서라운드 사운드 시스템 등이 추가됐다. 메르세데스-벤츠의 최신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MBUX에는 충전 상태, 에너지 흐름 등을 확인할 수 있는 전기차 전용 기능들이 포함됐다. "내일 오전 8시에 출발할 수 있도록 준비해줘", "85퍼센트로 충전해줘" 등 자연어 명령을 인식, 작동한다.

가격은 1억140만원이다. 환경부 국고보조금은 630만원으로 책정됐다. 각 지자체 보조금까지 받으면 1000만원 가량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

안효문 기자 yomun@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