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의 차기 폼팩터(새로운 하드웨어 형태) 스마트폰 ‘LG 윙’ 실물 영상이 공개됐다. 최근 내비게이션 등의 여러 기능을 한 번에 사용하는 모습이 유출된 데 이어 이번엔 게임이다. 두 개 화면을 동시에 활용해 레이싱 게임을 즐기는 모습이 담겼다.

LG 윙에서 레이싱 게임을 하는 모습. 메인 화면에서 레이싱카를 컨트롤하고 뒷면의 보조 화면에서는 트랙 경로를 확인하고 있다. / 안드로이드 어쏘리티
LG 윙에서 레이싱 게임을 하는 모습. 메인 화면에서 레이싱카를 컨트롤하고 뒷면의 보조 화면에서는 트랙 경로를 확인하고 있다. / 안드로이드 어쏘리티
IT 전문 매체 안드로이드 어쏘리티는 28일(이하 현지시각) LG전자의 출시 예정 스마트폰 LG 윙 실물 영상을 공개한다고 보도했다. 26일 LG 윙 실물 영상을 처음 내놓은 데 이어 두 번째 영상을 추가로 공개했다.

10초짜리 영상에는 사용자가 LG 윙을 활용해 레이싱 게임을 즐기는 모습이 담겼다. 첫 번째 영상은 T자 모양의 스마트폰을 옆으로 눕혀 사용하는 모습을 담았다면, 이번엔 T자를 뒤집어 아래로 향한 채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 앞면인 메인 화면은 가로로 활용해 레이싱카 컨트롤에 쓰였고, 뒷면의 반쪽짜리 보조 화면은 레이싱카 트랙 경로와 타 레이싱카 위치를 담았다.

안드로이드 어쏘리티는 "이번 영상은 게임 개발자가 작은(보조) 화면을 어떻게 잘 활용할 수 있을지를 보여준다"며 "다른 게임 내 보조 요소도 이같은 방식으로 두 번째(보조) 화면에 표시될 수 있다는 점에서 합리적이다"라고 평가했다.

안드로이드 어쏘리티에 따르면 LG전자는 연내 LG 윙 출시를 앞뒀다. 외신은 빠르면 10월에 LG 윙이 출시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출시가는 최대 약 190만원(1600달러)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김평화 기자 peaceit@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