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코나 일렉트릭 전기차에서 또 불이 났다. 2018년 이후 14번째 화재다.

17일 남양주 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 40분쯤 남양주시 와부읍주민자치센터 전기차 급속충전소에서 충전 중이던 현대자동차 코나 전기차에 불이 났다.

불은 차 일부를 태웠고 인명피해는 없었다. 신고자는 코나 차량에서 흰색 연기와 불꽃을 발견하고 119에 신고했다. 소방당국은 3분 만에 현장에 출동해 초기 진화했다.

조사 결과 화재 차량은 2018년식 현대 코나 전기차량으로 소유자는 전날 오후 10시쯤 와부읍주민자치센터 주차장에 차를 세운 후 충전기 케이블을 연결한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와부읍주민자치센터는 급속충전기 2대를 운영하고 있다.

코나 전기차는 2018년 5월과 8월 울산 현대차 공장 생산라인에서 2차례 화재 발생 이후 2019년 5차례, 올해 7차례 화재가 발생했다.

국토교통부도 작년 7월부터 코나 전기차 관련 화재 원인 조사에 나섰다.

장미 기자 meme@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