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지, 데스티니 가디언즈 핵 유통 막아

입력 2020.10.19 09:20

불법프로그램(핵) 판매 사이트 퍼펙트에임(PerfectAim)은 이제 데스티니 가디언즈(데스티니2) 핵은 취급하지 않는다.

게임 매체 PC게이머는 18일(현지시각) 번지가 퍼펙트에임의 데스티니 가디언즈 핵 유통 행위를 막았다고 보도했다. 대전게임에서 핵은 공정한 경쟁을 막고 게임 흥행의 발목을 잡는 요소다. 게임사 입장에서는 게임 운영 전반에 타격을 입을 수 있다.

데스티니 가디언즈 핵 판매 중단 사실을 알리는 퍼펙트에임 / 퍼펙트에임 홈페이지
퍼펙트에임은 월 구독료를 받고 그 대가로 핵 프로그램과 이것이 단속에 걸리지 않도록 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벽과 지형을 너머 다른 이용자를 확인하거나, 무기 반동, 확산을 제거하는 등 효과를 주는 프로그램이 대표적이다.

번지가 법적으로 압박한 덕에 해당 사이트는 향후 데스티니 가디언즈 핵을 서비스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다만 잘못을 뉘우치지는 않은 모양새다.

퍼펙트에임은 홈페이지에서 "번지는 우리의 핵이 게임 라이선스 계약을 위반했고, 제품을 판매 중지할 것을 요구했다"며 "이런 주장이 정당한지 여부는 우리가 언급하지는 않을 것이고, 이와 무관하게 요구에 응하기로 했다. 고객에게 불편을 끼쳐 죄송하다"고 밝혔다.

게임사가 핵 프로그램 판매자에게 불이익을 주는 움직임은 이번에 처음 나온 것이 아니다. 콜 오브 듀티 등을 서비스하는 액티비전도 최근 핵 판매 사이트에 법의 철퇴를 내렸다.

오시영 기자 highssam@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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