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사 20주년 선물 vs 과잉 충성'
네이버 메신저 앱 ‘라인'에 회사 부사장의 반려견을 모델로 한 이모티콘(스티커)이 출시됐다가 판매가 중단된 것을 두고 설왕설래다. 해당 임원의 입사 20주년을 맞아 직원들이 선물을 준 것이라는 의견과 함께 고위 임원에 ‘과도한 충성경쟁'이 펼쳐졌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직원 평가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고위 임원에 ‘과도한 충성경쟁' 촌극이 벌어졌다는 지적이 나온다. 익명 직장인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근무시간에 임원에게 잘 보이기 위한 스티커를 만든 것이냐"는 비판이 잇따라 제기됐다. 현재 해당 게시물들은 삭제된 상태다.
네이버 관계자는 이에 대해 "직원들이 채 부사장의 입사 20주년을 축하하기 위한 의도였다"며 "과잉 충성 경쟁이라기 보다는, 입사 20주년을 맞은 경우가 그 분밖에 없어서 이례적인 축하 선물을 준 것일 뿐이다"고 설명했다.
이은주 기자 leeeunju@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