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6월 2일 삼성·SK·LG·현대차 등 4대 그룹 총수를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간담회를 갖는다. 최근 개최된 한미정상회담에서 44조원에 달하는 대미(對美) 투자로 한미 경제협력을 물밑 지원한 기업인들을 격려하기 위한 자리로 알려졌다.
지난주 문 대통령의 방미 길에는 최태원 회장과 김기남 부회장, 공영운 현대차 사장, 김종현 LG에너지솔루션 사장, 존 림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장 등 4대 그룹 주요 기업인이 동행했다.
삼성전자와 SK이노베이션 등은 21일(미국 현지시각) 이뤄진 한미정상회담을 전후해 총 44조원(400억달러)에 달하는 미국 내 투자계획을 알렸다. 삼성전자는 170억달러(20조원) 규모 반도체 위탁생산(파운드리) 공장 설립 계획을 밝혔고, SK이노베이션은 포드와 전기차 배터리 합작법인 설립계획을 발표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4대 그룹 주요 기업인을 백악관에 초청해 연신 감사를 표했다.
이광영 기자 gwang0e@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