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이 조만간 5만달러를 넘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블룸버그통신은 14일(현지시각) 전문가 분석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비트코인은 이날 18일만에 4만달러를 재돌파하면서 추가 상승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차트 분석가들은 저항선을 4만2500만달러로 내다봤다. 이 저항선은 200일 이동평균치를 나타낸다. 차트 분석가들은 비트코인이 저항선을 뚫으면 5만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내다본다.

글로벌 가상자산 통계 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15일 오전 10시 40분 기준(한국시간 기준) 4만300달러 선에서 거래된다. 전날보다 3.93% 오른 수치다. 같은 시간 한국의 가상자산 거래 사이트인 고팍스에서는 전날보다 1% 상승한 4580만원대를 기록하고 있다.

비트코인 가격은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테슬라 차의 비트코인 결제를 허용할 것라고 밝히고, 탄자니아가 비트코인을 법정화폐로 채택할 움직임을 보이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비트코인 가격은 4월 중순 6만5000만달러에 접근하며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후 각국이 규제 강화 움직임을 보이고 머스크가 비트코인 결제를 허용하지 않겠다고 밝히면서 최근 3만달러 선까지 하락했다.

조아라 기자 archo@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