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종 혼합현실(XR) 콘텐츠 기업이 ‘MWC 2021’ 행사에 참여해 글로벌 시장 진출을 노린다.

MWC 2021 안내/ 행사 홈페이지 갈무리
MWC 2021 안내/ 행사 홈페이지 갈무리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은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21’에서 국내 우수 XR 콘텐츠를 선보인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온·오프라인이 결합된 하이브리드이벤트 형식으로 열린다.

NIPA는 비상교육, 플랫팜 등 국내 9개 기업과 함께 온·오프라인 한국 전시관을 구성해 글로벌 XR콘텐츠 시장 공략에 나선다. 참가기업(9개사)은 비상교육, 플랫팜, 딥필셀, 유라, 쉐어박스, 미리내, 스튜디오브이알, 빅토리아 프로덕션, 제이엠스마트 등이다.

한국 전시관에 참여하는 기업은 ▲XR 에듀테크 서비스 ▲디바이스 연동형 반려견 건강관리 서비스 ▲가상 뷰티 착용 솔루션 등 ICT 기술 경쟁력을 갖춘 유망 기업으로 구성했다.

NIPA는 ‘MWC 2021’을 위해 전시 참가 전 IR 피칭 컨설팅 및 기업별 콘텐츠 특성·타겟시장에 맞는 현지 바이어 발굴 등 사전 비즈니스 매칭을 추진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스페인 현지(Fira Gran via 전시관 1홀)와 국내 판교 메타버스 허브(국제회의장 온라인 비즈니스 미팅 공간)를 연계해 온·오프라인 투트랙 수출상담회를 운영할 예정이다.

플랫팜은 캐릭터 추천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한 글로벌 이모티콘 스토어 솔루션 서비스 ‘모히톡’을 선보일 예정이다. 메시지에 맞는 캐릭터 이모티콘을 자동으로 추천해주는 AI 기술력을 인정받아 이번 MWC에서도 전 세계 사용자들 대상으로 우리 캐릭터의 해외진출에 앞장선다.

빅토리아프로덕션은 XR 기반의 디지털 교육 콘텐츠 솔루션 ‘태그미’를 소개할 예정이다. 다양한 입체 영상 및 고품질 그래픽을 활용한 체험형 솔루션으로 전 세계 에듀테크 시장을 공략한다.

딥픽셀은 AR기술을 통해 주얼리 등을 가상으로 착용해 볼 수 있는 실감형 쇼핑 솔루션 ‘스타일 AR’을 선보일 예정이다.

최연철 NIPA 디지털콘텐츠산업본부 본부장은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이지만, 이번 MWC 2021 행사가 국내 우수 XR콘텐츠 기업이 해외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며 "다가오는 메타버스 등 최신 기술 트렌드에 선제 대응할 수 있도록 글로벌 XR 선도 콘텐츠 발굴을 집중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류은주 기자 riswell@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