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가 디지털 전환 핵심 분야인 양자암호통신과 인공지능(AI), 보안 관련 기술을 표준으로 채택했다.

TTA는 30일 제99차 정보통신표준총회에서 총 47건의 정보통신단체표준(TTA표준)을 채택했다고 밝혔다.

제99차 정보통신표준총회에서 채택된 TTA 표준 일부 내용 / TTA
제99차 정보통신표준총회에서 채택된 TTA 표준 일부 내용 / TTA
이번 표준총회는 디지털 전환 실현 핵심 기술인 데이터, 네트워크, 인공지능(AI) 기술뿐 아니라 사회 안전과 국민생활 편익 향상에 기여하는 정보통신 및 정보통신융합 분야에 활용될 표준을 채택했다. 양자통신 기술과 개인인증 관련 보안 기술, 치안 정보, 데이터 맵 관련 표준도 채택했다.

구체적으로 양자암호통신을 위한 ‘양자키 분배망’ 표준과 제한된 규모의 국선단자함에 통신 설비를 효율적으로 설치해 안정적인 통신 서비스를 제공하는 ‘국선단자함 내 통신 설비 설치 방법’, 전력 빅데이터 서비스를 위한 표준 등이다.

또 금융보안원이 제안하고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엄홍열 순천향대 교수, 박종열 서울과기대 교수 등이 주도해 국제표준으로 채택된 ‘통신 서비스 제공자를 위한 비식별 프로세스 프레임워크'를 방송통신표준(국가표준)으로 제안하기로 의결했다.

정보통신표준총회 의장인 홍경표 KT 융합기술원장은 "이번에 채택된 표준은 디지털 전환을 앞당기고 디지털 포용을 실현해 기업의 지속적인 성장과 사회 희망 실현에 기여할 것이다"고 말했다.

김평화 기자 peaceit@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