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이 기업의 기술적 성장에 주요한 요소로 자리매김하면서, 클라우드에 대한 중요도 역시 덩달아 높아졌다. 나무기술은 시장 요구를 반영해 네이티브 플랫폼 ‘칵테일 클라우드’를 출시한 통합 클라우드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IT조선 주최 클라우드 2022 연사로 참여한 장현 나무기술 기술3본부장 이사 / IT조선DB
IT조선 주최 클라우드 2022 연사로 참여한 장현 나무기술 기술3본부장 이사 / IT조선DB
장현 나무기술 기술3본부장 이사는 30일 ‘클라우드 2022 데이터 드리븐’ 컨퍼런스에 연사로 참여했다. IT조선 주최로 개최된 클라우드 2022 데이터 드리븐은 클라우드 기반 데이터 비즈니스 시장의 현주소를 살피고 기업들의 클라우드 사업 전략을 공유하는 자리다.

장현 이사는 ‘클라우드 차세대 혁신: 스마트 클라우드 전략 및 방안’이라는 주제로 디지털 전환 환경 속 ‘클라우드 네이티브’와 ‘칵테일 클라우드’의 필요성에 대해 이야기했다.

디지털 전환은 고객 경험, 비즈니스 모델 및 운영 등을 근본적으로 바꾸는 활동이다. 장 이사는 "디지털 전환의 첫번째 요건은 클라우드 도입이다"라며 "이를 통해 기업은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비용을 줄이고 효율적인 생산을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시장조사업체 가트너 조사에 따르면, 디지털 전환을 이룬 기업 가운데 56%가 매출이 증가하는 성과를 냈다.

다만 장 이사는 "수많은 기업들이 프라이빗 클라우드와 퍼블릭 클라우드 중 어떤 방법이 자신의 기업에 적합한지 잘 모른다"며 "퍼블릭 클라우드와 프라이빗 클라우드, 멀티 클라우드를 오가며 우리 조직에 맞게 변경 가능한 스마트 클라우드 전략을 세워야 한다"고 지적했다.

스마트 클라우드란 특정 클라우드에 휘둘리거나 락인(Lock-In) 되지 않고 조직에 딱 맞는 클라우드를 최적으로 이용하는 것을 말한다. 이를 통해 비용을 가장 최적화하고, 비즈니스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 처할 수 있으며, AI를 비롯해 혁신 기술을 빠르게 활용할 수 있다.

장 이사는 "스마트 클라우드는 서비스 민첩성, 확장성, 가용성이라는 주요 도전 과제가 뒤따른다"며 "이를 구현하기 위해선 치밀한 분석과 지속적인 클라우드 운영 관리가 요구된다"고 언급했다.

특히 장 이사는 스마트 클라우드를 가능케하는 ‘클라우드 네이티브’의 중요성에 대한 설명도 덧붙였다. 클라우드 네이티브 기술을 활용하면 역동적인 환경에서 확장 가능한 응용 프로그램을 구축하고 실행할수 있게 된다. 이를 통해 복원력, 관리, 관측이 쉬운 느슨한 결합 시스템(independent)을 구현할 수 있다.

클라우드 네이티브의 핵심 기술은 독립된 실행 체계를 뜻하는 컨테이너(Container)다. 이러한 컨테이너들은 다양한 조화(Container Orchestration)을 통해 클라우드 구현 방법을 유연하게 만들고 앞서 제시한 스마트 클라우드 전략으로 나아가게 만든다.

나무기술은 이러한 개념을 통합해 칵테일 클라우드(Cocktail Cloud)를 구현, 마이크로서비스, AI, 빅데이터 등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 전반을 민첩하게 적용시키는 기술을 개발했다.

칵테일 클라우드는 글로벌 서비스형 플랫폼(PaaS) 업체 레드햇과 통합 구축한 시스템이다. 칵테일 클라우드의 주요 특징은 ▲컨테이너·애플리케이션 올인원 플랫폼 ▲멀티·하이브리드 클러스터 통합 관리 ▲데브옵스(DevOps, 개발과 운영) 플랫폼 제공 및 지원 관리 ▲통합 모니터링 등을 꼽을 수 있다.

마지막으로 나무기술은 델 테크놀로지와의 협업을 통한 클라우드 오퍼링을 제안했다. 장 이사는 "델 테크놀로지를 통해 나무기술은 클라우드 컨설팅은 물론, 진단, 매니지드, 워크샵 등을 제공하고 있다"며 "국내 환경에 최적화한 UI와 효과적인 솔루션 등이 칵테일 클라우드에 담겨있다"고 말했다.

김동명 기자 simalo@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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