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2021년 국내외 사업장에서 배출된 온실가스가 2017년보다 40% 줄었고, 제품에 사용된 재활용 플라스틱은 2020년보다 32% 늘었다고 22일 밝혔다.

LG전자는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21-2022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회사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은 이번이 16회째다.

LG전자 지속가능경영보고서 국문 표지 / LG전자
LG전자 지속가능경영보고서 국문 표지 / LG전자
보고서에는 지난해 LG전자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실적과 중장기 전략과제를 실천하기 위한 구체적 목표·실행 계획이 담겼다.

LG전자는 2030년까지 제품 생산단계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2017년 대비 50% 감축할 계획이다.

이는 2019년 LG전자가 선언한 '탄소중립 2030'(Zero Carbon 2030) 목표에 따른 것이다.

2021년 국내외 사업장에서 배출한 온실가스는 115만톤CO2eq(이산화탄소환산톤·온실가스를 이산화탄소 배출량으로 환산한 값)으로, 2017년보다 40% 줄었다. 지난해 제품에 사용된 재활용 플라스틱은 2만6545톤으로 전년보다 32% 늘었다.

LG전자가 지난해 회수한 폐전자제품은 44만2315톤에 달했다.

LG전자는 당초 2006년부터 2030년까지 폐전자제품 450만톤을 회수하겠다는 계획을 수립했는데 누적 회수량 목표치를 800만톤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광영 기자 gwang0e@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