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이르면 10월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을 만나 영국 반도체 팹리스(설계) 기업인 ARM 공동 인수합병(M&A)과 관련한 논의를 진행할 전망이다.보름간 중남미와 유럽 출장을 마치고 21일 오후 6시께 김포공항에 도착한 이 부회장은 인수 가능성이 거론된 ARM 경영진과 접촉했느냐는 질문에 "만나지 않았다"면서도 "다음 달에 (일본 소프트뱅크그룹) 손정의 회장께서 서울에 오신다. 아마 그때 무슨 제안을 하실 것 같은데, 잘 모르겠다"고 밝혔다.ARM은 스마트폰의 두뇌로 불리는 AP 설계 분야에서 핵심 기술을 보유한
반도체 설계 회사 암(ARM)은 8월 31일(현지시각) 미국 델라웨어 지방법원에 퀄컴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라이선스 계약을 위반했고 상표권을 침해했다는 주장이다. 퀄컴은 2021년 14억달러(1조9000억원)를 들여 칩 분야 스타트업인 누비아를 인수했는데, 암은 이 과정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했다. 누비아는 암의 라이선스를 활용해 디자인을 만드는데, M&A 후 암의 허가를 받지 않고 퀄컴에 양도를 했다는 것이다. 퀄컴은 데이터 센터용 노트북과 서버 등에 사용할 수 있는 CPU를 개발하기 위해 누비아를 인수했다. 스마트폰 시장을
삼성전자는 SSD 내부 연산 기능을 강화한 '2세대 스마트SSD'를 개발했다고 21일 밝혔다.삼성전자는 2세대 스마트SSD에 고객이 개발한 소프트웨어가 스마트SSD에 내장된 Arm 코어와 IP를 활용해 데이터를 처리하는 기능이 탑재되는 등 이전 제품 대비 연산 성능이 2배 이상 향상됐다고 설명했다.삼성전자 2세대 스마트SSD를 시스템에 적용할 경우, 일반 SSD를 탑재한 시스템 대비 일부 데이터베이스 연산처리에서 시간은 최고 50% 이상, 에너지 소모는 최고 70%, CPU 사용률은 최고 97%까지 줄일 수 있다.앞서 삼성전자와 A
임베디드 개발용 소프트웨어 도구 및 서비스 공급회사 IAR 시스템즈가 완전한 개발 툴체인인 Arm용 IAR 임베디드 워크벤치(IAR Embedded Workbench® for Arm)의 최신 버전을 발표했다고 14일 밝혔다. 새로운 버전 9.30은 최신 고성능 Arm 코르텍스(Cortex®)-M85 프로세서에 대한 지원을 추가함으로써 Arm® 코어 지원 범위를 더욱 확장했다.Arm의 사물인터넷(IoT) 및 임베디드 부문을 총괄하는 모하메드 아와드(Mohamed Awad) 부사장은 "적용 범위가 매우 다양하고 점점 더 성장해 나가고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6개월 만에 해외 경영 행보를 재개한다. 7일 오전 전용기편으로 유럽 출장길에 오른 이 부회장은 10일간 네덜란드, 독일, 프랑스 등 유럽 각국 파트너사와 협력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이번 출장을 계기로 삼성의 대형 인수·합병(M&A)이 가시화 될지에 이목이 쏠린다. 삼성은 2016년 독일 전장업체 하만을 인수한 후 이렇다 할 M&A에 나서지 않았다. 넉넉히 쌓인 현금성 자산을 토대로 이 부회장이 올해 첫 유럽행 발걸음을 뗀 만큼 대형 M&A를 실행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올해 1분기 기준 삼성
SK가 인텔 낸드플래시 사업부 인수에 이어 또 하나의 ‘빅딜’을 추진한다. 영국에 본사를 둔 반도체 설계 기업 ARM이 대상이다. 90억달러(10조원)에 달한 인텔 낸드 사업 인수와는 규모가 다르다. 지분을 보유 중인 소프트뱅크가 엔비디아에 받기로 한 매각대금만 400억달러(47조5000억원)다. 4.5배쯤 더 큰 초대형 빅딜 추진을 선언한 셈이다.‘M&A 전문가’ 박정호 SK하이닉스 부회장이 꺼내든 방안은 공동인수다. 그는 3월 30일 열린 주주총회에서 "ARM 인수합병을 위해 전략적 투자자들과 함께 컨소시엄으로 인수하는 방안을
SK하이닉스는 ARM 공동인수 검토 보도 관련 한국거래소의 조회공시 요구에 대해 "사업 경쟁력 강화와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ARM 공동인수 등 다양한 전략적 방안을 지속적으로 검토 중이나, 현재까지 확정된 사항은 없다"고 31일 공시했다.SK하이닉스는 "추후 구체적인 내용이 확정되는 시점 또는 1개월 이내에 재공시하겠다"고 덧붙였다.이광영 기자 gwang0e@chosunbiz.com
한국거래소는 SK하이닉스에 ARM 공동인수 검토 보도에 관해 31일 조회공시를 요구했다. 답변 시한은 이날 오후 6시까지다.앞서 박정호 SK하이닉스 부회장은 30일 경기 이천 SK하이닉스 본사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 직후 영국 반도체 설계자산(IP) 전문 기업 영국 ARM을 공동으로 인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박 부회장은 "ARM은 한 회사가 인수할 수 있는 기업은 아니다"라며 "전략적 투자자(SI)와 함께 컨소시엄으로 인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라고 말했다.이광영 기자 gwang0e@chosunbiz.com
인텔이 차량용 반도체 파운드리(위탁생산) 사업 진출을 공식 선언했다. 이를 전담할 사내 조직까지 구성하며 완성차 업체들을 위한 고도화한 파운드리 플랫폼을 준비한다. 대만 TSMC와 삼성전자로 양분된 파운드리 시장에서 빠른 시일 내 존재감을 드러낸다는 목표다. 인텔은 17일(현지시각) 온라인으로 개최한 ‘인베스터 데이’에서 6개 사업부문의 차세대 제품과 공정 로드맵을 공개하며 이같은 계획을 밝혔다.인텔은 "차량용 반도체 시장 규모가 10년 후엔 지금의 2배쯤인 1150억달러(137조8000억원)로 예상된다"며 "인텔이 가진 솔루션을
글로벌 반도체 인수합병(M&A)이 또다시 규제당국의 벽에 부딪치며 좌초됐다. 3년 내 대형 ‘빅딜’을 공표한 삼성전자의 M&A 시도도 차질을 빚을 가능성이 높아졌다. 삼성전자가 까다로워진 반도체 기업 인수보다는 자동차 전장, 로봇 등 신사업에 대규모 자금을 투입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최근 ‘세기의 빅딜’로 불린 미국 엔비디아의 영국 ARM 인수가 최종 무산됐다. 미국, 영국, 유럽연합(EU) 등 주요 당국의 반독점 규제를 넘지 못한 것이 결정적이다.엔비디아는 2020년 9월 소프트뱅크로부터 ARM을 당시 주가 기준으로 400억달러
‘세기의 빅딜’로 불린 미국 엔비디아의 영국 ARM 인수합병(M&A)이 최종 무산됐다. 미국, 영국, 유럽연합(EU) 등 주요 당국의 반독점 규제를 넘지 못한 것이 결정적이다.8일 블룸버그통신, 파이낸셜타임스(FT) 등 외신은 엔비디아가 ARM 인수를 공식 포기했다고 보도했다. ARM은 손정의 회장이 이끄는 소프트뱅크가 최대 주주인 반도체 설계 전문업체다. 소프트뱅크는 2016년 320억달러(38조3800억원)에 ARM을 인수했다.블룸버그는 이 사안에 정통한 관계자를 인용해 엔비디아가 각국 규제당국의 반대로 ARM 인수를 포기하기로
애플의 M1 칩셋 설계를 주도한 베테랑 엔지니어가 마이크로소프트(MS)로 떠났다. MS는 그동안 자사 애저 클라우드 서비스를 구동하는 서버용 칩을 인텔에서 공급받았지만, 최근 스스로 맞춤형 칩을 개발하기로 전략을 바꾸면서 경쟁사 등에서 인력 확보를 본격화하는 행보를 보인다. 반면 애플은 칩 설계는 물론 메타버스 부문에서도 인력 유출이 이어지고 있어, 퇴사를 막는 단기 처방을 시행 중이다.블룸버그는 12일(이하 현지시각) MS가 최근 애플의 베테랑 반도체 디자이너인 마이크 필리포를를 영입했다고 보도했다.마이크 필리포는 인텔에서 5년간
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가 자국 반도체업체 엔비디아가 영국 ARM 인수 시도하는 것에 대해 경쟁을 해칠 수 있다며 소송을 제기했다.2일(이하 현지시각)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은 FTC가 2일 반도체 칩 제조사 엔비디아가 ARM을 400억달러(47조원)에 인수하기로 한 계약을 두고 "엔비디아가 ARM을 인수하면 스마트폰과 공장설비, 자동차 생산업체 등 세계 기술 대기업들이 사용하는 반도체 칩 디자인에 대한 지배권을 갖게 돼 시장에서 큰 영향력을 행사하게 된다"는 성명을 발표하며 반독점법 위반으로 제소했다고 보도했다.FTC
글로벌 반도체 업계가 대규모 인수·합병(M&A)을 추진 중이다. 부족한 분야를 직접 투자해 키우는 것보다 M&A를 통한 신속한 기술흡수로 연착륙하는 것이 더 효율적이라는 판단에서다. 하지만 이같은 시도는 번번히 벽을 만난다. 반도체 기술 확보가 국가 안보 차원의 문제로 격상된 탓이다. 4년간 사법리스크로 ‘빅딜’을 중단했던 삼성전자는 3년 내 의미있는 M&A를 공언했지만, 상황이 녹록지 않아 만시지탄(시기에 늦었음을 한탄하다) 형국이다. 14일 반도체 업계와 외신에 따르면, 영국 경쟁시장청(CMA)은 미국 엔비디아가 반도체 디자인
반도체 굴기가 붕괴할 조짐을 보이는 중국이 한국 반도체 기업의 발목을 의도적으로 잡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한국이 미국과 반도체 공급망 협력을 강화하고 있어, 중국이 SK하이닉스의 인수합병(M&A) 작업에 보복성 태클을 걸 수 있다는 목소리다.9일 반도체 업계와 외신에 따르면 중국 반도체 굴기의 상징 ‘칭화유니그룹(淸華紫光)’은 20조원이 넘는 대규모 부채를 이겨내지 못하고 파산 구조조정 절차를 밟고 있다. 칭화유니그룹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한국 기업이 주도하는 메모리반도체 시장에 도전장을 낸 중국 기업으로, 한국에서도
SK하이닉스가 인텔 낸드플래시 사업부 인수와 관련해 미국, 유럽, 대만, 한국 등 4개국 반독점 당국의 승인을 받았다. 인수 작업이 7부 능선을 넘은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변수는 중국이다. 중국은 그동안 대형 반도체 인수합병(M&A)을 여러 차례 방해하거나 지연시킨 전례가 있다. 미중갈등이 심화한 시기에 중국 정부가 SK하이닉스의 인텔 낸드 인수에도 훼방을 놓을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17일 반도체 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주요국 승인 심사를 연내 마무리한다는 목표로 김앤장(K&C)을 비롯해 글로벌 로펌 중 인수합병 분야
오라클이 ARM 기반 컴퓨팅 프로세서로 애플리케이션 개발을 가속한다.오라클은 27일 자사 최초의 ARM 기반 컴퓨팅 서비스인 OCI 암페어 A1 컴퓨트를 공개하고, 광범위한 도구, 솔루션 및 지원을 발표했다고 전했다.오라클은 코어 시간당 1센트(11원)라는 업계 최저 수준 금액으로 오라클 클라우드 인프라스트럭처(OCI)에서 활용 가능한 ARM 컴퓨팅 인스턴스를 제공한다. 클라우드 제공업체 중 유일한 사례라는 것이 오라클의 설명이다. 해당 서비스는 가상머신(VM)의 크기 조정을 통해 메모리 및 코어 요구 사항에 따른 맞춤화를 지원한다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가 영국 반도체 설계회사 ARM을 인수하는 과정에서 영국 정부가 국가안보 영향 관련 조사에 착수했다.19일(현지시각) 월스트리트저널과 CNBC 등에 따르면 올리버 다우든 영국 디지털·문화·미디어·체육부 장관은 영국 반독점 당국에 엔비디아의 ARM 인수가 국가안보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하라고 지시했다.다우든 장관은 이날 성명에서 "우리는 영국 기술 산업의 번영을 지원하고 해외 투자를 환영하고 싶지만, 이번 거래는 국가안보 영향을 고려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말했다.영국 반독점 당국인 경쟁시장청(CMA)은 엔비디아
미국 반도체 업체 엔비디아의 자체 중앙처리장치(CPU) 시장 진출 소식에 인텔과 AMD의 아성이 흔들린다. 엔비디아 주가는 이같은 발표와 분기 실적 기대감이 더해지면서 전일 대비 5.62% 급등한 반면 인텔은 4.18%, AMD는 5.05% 하락하며 희비가 엇갈렸다.12일(이하 현지시각)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이날 열린 그래픽 테크놀로지 컨퍼런스(GTC) 2021에서 ARM 기반 데이터센터 프로세서 '그레이스'(Grace)를 발표하고 CPU 시장 진출을 공식 선언했다.엔비디아는 그래픽 처리장치(GPU)와 인공지능(AI)용
산업통상자원부가 국내 팹리스 지원에 나선다. 국내·외 반도체 IP(반도체 설계자산) 기업 및 디자인하우스, 파운드리와 함께 ‘반도체 IP활용 지원 프로그램’을 출범시킨다.16일 산업부는 판교 시스템반도체 설계지원센터에서 ‘반도체 IP활용 지원프로그램 출범식과 업계 간담회’를 개최했다.반도체 IP 활용 지원 프로그램은 국내·외 반도체 IP기업과 설계지원센터 협력으로 진행된다. ▲글로벌 반도체 IP 특가 지원 ▲반도체 IP 활용 플랫폼 구축 ▲국내 반도체 IP 활용 지원 등 총 3종류로 구성된 프로그램을 실시한다.글로벌 반도체 IP 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