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TV 시장이 급격히 위축하면서 디스플레이 업계의 투자 방향도 바뀐다.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는 삼성전자와 LG전자에 각각 공급하는 TV용 대형 디스플레이 신규 투자를 보류했다. 대신 노트북, 스마트폰 등에 쓰이는 중소형 OLED 디스플레이 중심으로 투자에 나선다.최주선 삼성디스플레이 사장은 24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IMID(국제 정보 디스플레이 학술대회) 2022' 개막식에 기조 연설자로 나서 충남 아산캠퍼스 내 L8-2라인에 8세대(2200×2500㎜) IT용 OLED 생산라인 투자를 최근 확정했다고 밝혔다. 6
최주선 삼성디스플레이 대표(사장)가 폭발적 성장이 예상되는 자발광 디스플레이 시장을 주도하고 연 매출 500억달러(67조원) 달성을 위한 전략으로 ▲8세대 IT용 OLED 라인 투자 ▲IT 및 자동차 시장 확대 ▲마이크로 디스플레이 투자를 제시했다.최 사장은 24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IMID(국제 정보 디스플레이 학술대회) 2022' 개막식에 기조 연설자로 나서 "팬데믹 이후 라이프 스타일이 변화하고 소비자들의 요구가 진화하면서 IT 기기의 다양화가 가속화되고 있다"며 "이런 변화에 최적화된 기술 솔루션인 '자발광 디스플레이
삼성디스플레이가 대형 디스플레이 사업을 단기적으로 비우고, 중소형 OLED 사업 중심으로 새판을 짠다. LCD 사업 철수로 생긴 대형 사업 공백을 대형이 아닌 중소형 OLED 투자를 통해 메운다는 전략이다.이는 실리를 중시한 최주선 삼성디스플레이 사장의 과감한 결단으로 풀이된다. 최 사장은 대형디스플레이 사업부장을 겸직하며 QD디스플레이(QD-OLED) 사업을 진두지휘 중이지만, 시장 전망이 불확실한 대형 사업 투자를 서둘러 확정짓기 보다 경쟁력이 높은 중소형 OLED에 선제적으로 힘을 싣겠다는 의중을 보인다.25일 디스플레이 업계
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 1년간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분야 활동과 성과를 담은 '2022년 지속가능경영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7일 밝혔다.삼성디스플레이는 2021년 책임 경영 기업연합체 'RBA' 가입을 계기로 첫 보고서를 발간했다. 이번이 두 번째다.삼성디스플레이는 이번 보고서부터 체계적인 온실가스 배출량 관리를 위해 가치사슬 전반에서 발생하는 탄소배출량(Scope 3, 기타 간접배출)을 산정해 처음 반영했다고 설명했다.보고서에 따르면 삼성디스플레이가 2021년 창출한 지속가능경영 가치는 4조3723억원이다. 재무적·사회경제적
삼성이 기술 선점과 인재 확보를 앞세워 미래 먹거리 발굴에 나선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기술의 중요성과 인재 영입이라는 화두를 던진 18일 이후 이틀 만에 삼성전자 ‘투톱’인 한종희 DX부문장(부회장)과 경계현 DS부문장(사장)이 화답한 것이다.삼성은 20일 경기도 용인 소재 삼성인력개발원에서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경계현 사장 주재로 사장단회의를 개최했다.이날 회의에서 삼성 사장단은 ▲글로벌 시장 현황 및 전망 ▲사업 부문별 리스크 요인을 점검하고 ▲전략사업 및 미래 먹거리 육성 계획 등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사장단회의에는
삼성의 TV·디스플레이 투자 청사진이 흐릿하다. 삼성전자와 삼성디스플레이가 투자에 대한 명확한 방향성을 제시하지 않고 보수적 자세로 일관하고 있어서다. 당분간 소극적인 투자로 일관하겠다는 양사의 암묵적 합의로도 읽힌다.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할 투자보다 단기 실적만 우선시하는 경영 풍조가 자리잡은 것이 원인이라는 지적이 나온다.24일 삼성은 향후 5년간 국내외 반도체·바이오·신성장IT 분야에 450조원을 투자한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TV 사업을 담당하는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VD) 사업부가 중심이 된 투자 계획은 보이지 않았다.
TV용 액정표시장치(LCD) 패널 가격이 최고점을 찍고 하락 전환하면서 국내 디스플레이 업계가 미뤄온 ‘탈LCD’ 카드를 만지작거린다.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는 앞서 TV용 LCD 생산을 당분간 지속한다고 밝혔지만, 시황이 급변할 경우 셧다운 시점을 앞당길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16일 디스플레이 업계에 따르면, 양사는 LCD 시장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생산 중단 시기를 조율할 방침이다. 디스플레이 업계 관계자는 "패널 수익성과 시장 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LCD 사업 철수를 고민하겠다"고 말했다.시장조사업체 디스플레이서플라
삼성디스플레이가 ‘QD(퀀텀닷)사업화팀’을 신설, QD디스플레이 사업을 강화한다. QD사업화팀은 대형사업부장으로 새로 선임된 최주선 부사장이 겸직한다. 삼성디스플레이는 23일 사장 직속으로 QD디스플레이 사업을 전담하는 QD사업화팀을 신설했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기존 QD 기술 개발 전담 'C프로젝트'라는 조직이 있었지만, 정식 조직이 개설된 건 처음"이라며 "QD사업화팀은 기존 대형사업부나 중소형사업부에 속하지 않고 별도 부서로 조직됐다"고 전했다. 중소형사업부는 김성철 부사장이 유임됐다고 덧붙였다.삼성디스플레이는 2019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