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는 두나무에 자금을 지원한 단순 투자기업입니다"국내 1위 가상자산 거래소인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에 주요 주주인 카카오와의 관계를 문의하면 듣게 되는 공식 답변이다. 하지만 카카오의 감사보고서를 들여다 보면 두나무의 설명에 다소 고개를 갸웃거리지 않을 수 없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카카오가 보유한 두나무 지분은 15.33%로 관계기업으로 분류돼 있다. 카카오는 이에 대해, "지분율이 20% 미만이나, 연결회사가 피투자회사의 이사회에서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는 등 유의적인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다고 판단해 관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