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 모빌리티의 특장 법인 KG S&C가 튜닝부터 군용까지 사업을 확장한다. 회사는 이를 통해 오는 2030년 10조5000억원으로 성장이 예상되는 국내 튜닝 산업을 선도한다는 방침이다.

김헌성 KG S&C 대표가 3일 서울 서초구 aT센터에서 열린 ‘렉스턴 뉴 아레나’, ‘렉스턴 스포츠&칸 쿨멘’ 신차 발표회에 참석해 KG S&C 사업을 소개하고 있다. / 이성은 기자
김헌성 KG S&C 대표가 3일 서울 서초구 aT센터에서 열린 ‘렉스턴 뉴 아레나’, ‘렉스턴 스포츠&칸 쿨멘’ 신차 발표회에 참석해 KG S&C 사업을 소개하고 있다. / 이성은 기자
김헌성 KG S&C 대표는 3일 서울 서초구 aT센터에서 열린 ‘렉스턴 뉴 아레나’, ‘렉스턴 스포츠&칸 쿨멘’ 신차 발표회에 참석해 "KG 모빌리티 차량을 통해 레저, 산업, 유통, 군용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특장사업 영역을 넓힐 것이다"고 밝혔다.

KG S&C는 커스터마이징 사업에서 자체 기획 제품 개발과 KG 모빌리티로부터 의뢰받은 기획 제품을 개발해 장착하는 업무를 맡는다. 고객이 원하는 신규 커스터마이징 상품 개발로 수출을 활성화할 방침이다.

특장 사업에 대해서는 KG 모빌리티에서 완성차를 매입한 후 특장차로 개조해 판매한다.

엔지니어링 사업으로는 커스터마이징 용품과 특장차 개발 관련 엔지니어링 기술을 기반으로 외부 설계 용역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특장 사업을 전 차종으로 확대한다.

특히 KG S&C는 KG 모빌리티와 시너지를 통한 사업 확장을 꾀한다. KG S&C는 KG 모빌리티 연구소와 각종 시험 등을 협업하며 KG 모빌리티 차량에 특화된 특장을 개발한다. 전국 KG 모빌리티 정비 네트워크와 연계한 수리도 제공한다.

KG S&C 특장 제품이 적용된 차량이 서울 서초구 aT센터에서 열린 튜닝페스티벌 부스에 전시됐다. / 이성은 기자
KG S&C 특장 제품이 적용된 차량이 서울 서초구 aT센터에서 열린 튜닝페스티벌 부스에 전시됐다. / 이성은 기자
KG S&C는 국내 튜닝 산업 전망이 밝다고 분석했다.

김 대표는 "최근 다양한 분야에서 특장과 커스터마이징에 대한 고객의 니즈가 급증하고 있다"며 "KG 모빌리티 차량 구매자 중 최소 1개 이상 커스터마이징 용품을 장착한 비율이 2020년 50%에서 2023년 90%에 이른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튜닝 산업은 부가가치와 일자리 창출 측면에서 정부도 육성에 나섰다"며 "국내 튜닝 시장 규모는 2020년 5조9000억원에서 2030년 10조5000억원 규모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내다봤다.

김 대표는 "KG S&C가 튜닝 시장에서 주도적으로 성장을 이끌 것이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KG S&C는 KG 모빌리티 렉스턴 뉴 아레나, 스포츠&칸 쿨멘 신차 발표회와 함께 열린 KG 모빌리티 튜닝페스티벌을 통해 렉스턴을 활용한 특장차를 전시했다.

이성은 기자 selee@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