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10 진입 코앞' 바람의나라 연, 매출 13위로 스타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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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0.07.17 12:06 | 수정 2020.07.17 15:23
PC게임 원작 기반 MMORPG 연전연승하는 상황
100% 한국 개발 게임이 中 게임 얼마나 제칠지도 관전포인트

넥슨이 15일 출시한 바람의나라 연이 17일 오전 10시 구글 플레이스토어 매출 순위 기준으로 13위를 기록하며 톱10 진입을 코앞에 뒀다.

바람의나라 연이 톱10 진입에 성공하면, 넥슨은 2019년 11월 출시한 V4, 2020년 5·6월에 각각 출시한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 피파모바일에 이어 4연속으로 자사 게임을 출시 직후 톱10에 올리는 데 성공한 셈이 된다.

바람의나라 연이 구글 플레이스토어 매출 순위 13위에 오른 모습 / 구글 플레이스토어
바람의나라 연은 넥슨은 물론 게임 업계에서도 상징적인 게임이다. 넥슨이 ‘PC통신’ 시절 ‘천리안’에서 1996년 4월 첫 게임으로 출시해 단 한 번도 서비스를 멈추지 않았다. 이 덕에 2011년 기네스북에 최장수 상용화 그래픽 MMORPG로 등재되기도 했다. 지식재산권(IP)의 힘이 워낙 강한 덕에 게임 업계에서는 일찍이 바람의나라 연의 흥행을 점치는 분위기가 있었다.

넥슨은 바람의나라 연을 개발할 때 원작의 게임성을 최대한 계승하면서도, 도트 그래픽을 일일이 재구성하고, 커뮤니티, 이용자 매칭 기능 등을 최신게임 수준에 맞춰서 재구성하기도 했다. 바람의나라는 출시 하루 만에 누적 다운로드 100만회를 넘긴 데 이어 17일 오전에는 13위로 매출 순위표에 안착하면서 장기 흥행의 발판을 마련했다.

PC게임 원작을 활용한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흥행 행진이 이어진다. 구글 플레이스토어 매출 순위 1위부터 4위까지(리니지M·2M, 뮤 아크엔젤, 라그나로크 오리진)가 모두 원작이 있는 MMORPG다. 5위인 기적의 검은 원작을 활용하지는 않았으나 장르가 MMORPG다.

2019년부터 2020년 하반기까지는 리니지2M, V4, A3 스틸얼라이브 등 상대적으로 진지한 게임성을 담은 게임이 흥행에 성공한 이후, 최근에는 귀여운 캐릭터, 아기자기한 배경 등을 담은 캐주얼 MMORPG가 다수 출시를 앞두거나 이미 시장에 나와 경쟁 중이다.

바람의나라 연 또한 원작과 마찬가지로 게임 전체를 도트 그래픽으로 구성해 아기자기한 재미를 느낄 수 있는 게임 중 하나다.

한국에서 100% 직접 개발한 바람의나라 연이 중국 게임이나 중국이 개발에 참여한 게임을 얼마나 제칠 수 있을지도 관전포인트다. 중국 정부가 2017년 3월부터 한국 게임에 대해 판호(허가증)를 단 한 건도 발급하지 않는 가운데, 한국 게임 시장에서 중국의 영향력은 상당하다.

매출 순위 3, 4위에 오른 한국 게임 웹젠의 뮤 아크엔젤(37게임즈 전부 개발)과 그라비티의 라그나로크 오리진(환러후위와 공동 개발) 개발 과정에는 중국 게임사도 참여했다. 순위 5, 6, 7위는 중국 게임인 4399코리아의 기적의검, 유주게임즈코리아의 그랑삼국, 릴리스게임즈의 AFK 아레나가 차지했다.

오시영 기자 highssam@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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