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투자브리프] 크몽 312억원 투자 유치 외(4월 30일)

입력 2021.04.30 16:50 | 수정 2021.04.30 16:54

반짝이는 아이디어와 첨단 기술로 무장한 스타트업을 키우려는 벤처투자 업계 움직임이 활발합니다. IT조선은 글로벌 유니콘 성장을 꿈꾸는 스타트업 투자유치 소식을 하루 단위로 정리합니다. [편집자주]

프리랜서 마켓 플랫폼 ‘크몽’ 312억원 투자 유치


프리랜서 마켓 플랫폼을 운영하는 크몽이 컴퍼니케이파트너스, 프리미어파트너스, 한국산업은행과 기존 투자자인 인터베스트, 미래에셋벤처투자 등으로부터 총 312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이는 프리랜서 마켓 플랫폼으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크몽은 2018년 110억원 투자금을 유치한데 이어 시리즈C 투자를 유치했다. 이로써 누적 투자금은 480억원을 기록했다.

크몽은 이번 투자를 바탕으로 기업에 필요한 모든 인적자원을 제공하는 ‘No.1 휴먼 클라우드 서비스’ 구축에 집중할 계획이다. 최근에는 기업에 전문가를 연결하는 ‘크몽 엔터프라이즈‘, 투자 및 부업 관련 지식 콘텐츠를 전자책으로 서비스 하는 ‘크몽 머니플러스‘까지 확장했다.

박현호 크몽 대표는 "긱 이코노미 시대에 맞춰 긍정적인 영향을 극대화시킬 수 있도록 사명감을 갖고 최선을 다해 플랫폼을 발전시켜 나가겠다"며 "이번 투자로 인재 채용은 물론 다양한 서비스 확장에도 속도를 높일 계획이다"고 전했다.

이승훈 세닉스바이오테크 대표. / 세닉스
‘세닉스바이오테크’ 185억 규모 시리즈A 투자 유치

서울대병원 바이오벤처 세닉스바이오테크(세닉스)가 185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2019년 7월 40억원의 투자금을 유치한지 1년 9개월 만이다.

세닉스는 서울대병원 연구중심병원 사업 일환이다. 신경과 이승훈 교수가 2016년 11월 창업했다. 세닉스가 개발한 지주막하출혈 치료용 나노자임 신약 CX213이 주목받는다. 현재 미국 나노자임 전문 회사와 위탁개발생산 계약을 통해 대량생산체제를 갖췄다. FDA 임상1상 시험 승인을 위한 비임상시험을 내년까지 마무리 할 예정이다.

이승훈 교수는 "서울대병원 연구중심병원, 산병협력 기술 연계 플랫폼(SPARK) 도움으로 FDA 승인 등 사업 개발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며 "파이프라인 확대, 기업부설연구소 이전과 확장, 미국 자회사 설립 등 기업 가치를 높일 수 있는 방향으로 투자금을 운용하겠다"고 밝혔다.

클라썸, 60억원 규모 투자 유치

교육 소통 플랫폼 클라썸이 6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에는 펄어비스캐피탈과 실리콘밸리 B2B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 전문 투자사인 스톰벤처스가 새로 참여했다. 기존 투자사였던 빅베이슨캐피탈,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도 투자 규모를 크게 늘렸다.

클라썸은 2018년 카이스트(KAIST) 출신 이채린 대표와 최유진 부대표가 공동 창업한 에듀테크 기업이다. 학습자 간에 자발적으로 질문하고 토론하는 환경을 제공한다. 화상 및 영상 강의, 공지, 설문, 1:1 피드백, 익명 질의응답 등 교육 운영부터 소통까지 온·오프라인 교육에 최적화된 기능으로 현장의 어려움을 해결한다. 교육자는 강의 만족도를 높이고, 업무 부담은 줄인다. 학습자들은 거리낌 없이 질문과 토론에 참여해 학습 효과를 올린다.

클라섬은 현재 세계 23개국 3700개 기관이 교육 소통 플랫폼으로 사용한다. 카이스트, 경희대학교, 이화여자대학교, 인천광역시교육청 등 교육기관은 물론 삼성전자, 시세이도, 월드비전, 푸르덴셜생명 등 글로벌 기업이 클라썸을 유료 사용한다. 또 미국 ASU+GSV 서밋이 주관하는 ‘세계에서 가장 혁신적인 교육 스타트업’ GSV Cup Elite에 선정됐다. 미국 포브스지는 '아시아의 영향력 있는 30세 이하 리더 30인(30 Under 30 Asia 2021)'으로 이채린 대표를 선정했다.

스마트 헬스케어 ‘론픽(RONFIC)’ 프리시리즈A 투자 유치

스마트 헬스케어 스타트업 ‘론픽’이 프리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투자에는 더벤처스와 김기사랩, 라구나인베스트먼트가 참여했다.

론픽(RONFIC)은 로보틱스(로봇공학기술)를 기반으로 운동 코칭 머신을 제조하고, 머신에서 수집된 개인의 신체 및 운동기록 데이터 분석해, 맞춤형 운동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SW를 개발하는 부산지역 기반 스타트업이다. 대표 제품인 ‘피트바이저(FITVISOR)’는 로보틱스 웨이트 머신이다. 부상 위험 없이 안전하고 독립적으로 근력운동을 할 수 있도록 로봇이 무게를 보조해 주는 제품이다.

론픽은 부산대학교 병원을 비롯한 병의원 재활센터, 롯데, SK와이번스 등 선수 트레이닝센터, 각종 개인 트레이닝센터와 휘트니스센터, 대학교 물리치료 관련 학과 등 전국 50곳 이상의 기관 및 업체와 호주 시드니 및 미국 뉴욕의 스마트짐에 자사 제품을 납품하고 있다. 창업 3년만인 2019년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론픽 백준영 대표는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기존 관련 수요 시설을 중심으로 한 B2B 사업을 더욱 확대하겠다"며 "B2C 시장을 타깃으로 로봇 트레이너가 운동 관리를 해주는 홈트레이닝 서비스에도 신규 진출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더.웨이브.톡, SK로부터 20억원 규모 전략적 투자 유치

더.웨이브.톡이 SK로부터 20억원 규모의 전략적 투자를 유치했다. 더.웨이브.톡은 가정용 수질 측정기 및 진단용 박테리아 감염기기 개발 기업이다. 2018년부터 본투글로벌센터 멤버사로 활동하고 있다.

이번 투자는 SK가 소셜벤처 대상으로 진행하는 참여형 임팩트 투자 컴피티션 프로그램인 딥임팩트데이(Deep Impact Day)를 통해 이뤄졌다. 이번 투자를 통해 더.웨이브.톡의 누적 투자 유치 금액은 약 90억원이 됐다. 기존 투자사는 블루포인트파트너스, 네이버 D2SF, 에스텍파마, LB인베스트먼트, 옐로우독, 빅베이슨캐피털 등이 있다.

더.웨이브.톡이 개발한 가정용 수질 센서는 같은 성능의 미국·일본 경쟁사 제품과 비교해 1/10 작고, 1/100 저렴하다. 기존에 센서가 들어갈 수 없었던 민간 부분과 SK매직의 정수기 사업, SK건설의 스마트홈·스마트시티 사업 등과의 협력을 통한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더.웨이브.톡은 데이터 사업도 준비한다. 클라우드 망으로 수집한 전국 수질 데이터를 인공지능(AI)을 통해 분석하고, 수질 문제의 근본 원인과 대책을 수립하는 형태다. 체외 진단 사업을 위해 세브란스병원, 분당서울대병원과 각각 요로 감염 및 항생제 감수성 신속 진단 장비도 공동 개발하고 있다. 최근 발표된 요로 감염 여부 및 원인균을 30분에 판명하는 연구 임상 결과(기존 24시간 이상)를 바탕으로 임상을 거쳐 식품의약품안전처 인증 및 미국 식품의약국(FDA) 인증 획득을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

유진상 기자 jinsang@chosunbiz.com

키워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