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에릭슨과 더 많은 데이터를 빠르게 전송할 수 있는 5G 서비스 코어망을 상용화하면서 6G로의 진화를 준비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초고속·대용량 5G 서비스를 위한 패킷 가속 처리, 경로 최적화, 다중 흐름 제어 등 최신 기술들이 적용된 코어망을 상용화했다고 21일 밝혔다.

SKT, 5G 코어망 고도화로 6G 기반 확보/ SK텔레콤
SKT, 5G 코어망 고도화로 6G 기반 확보/ SK텔레콤
새로운 코어망은 시스템을 경량화해 기존 대비 트래픽 처리 효율이 50%까지 향상된 것이 특징이다.

5G 상용화 4년차가 됐지만 여전히 사람들이 밀집되거나 급격하게 트래픽이 증가하면 서비스 이용이 원활하지 않은 경우가 많다. 이용자들의 불만이 쌓인 상태다.

SK텔레콤과 에릭슨은 새로운 코어망을 상용화하면서 연휴 기간 관광지나 콘서트장, 통신 장비가 많은 산업현장 등에서 원활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새 코어망 상용화는 단순히 5G 기술 고도화에 그치지 않는다. 5G 기술 고도화에 성공하면 그 다음 스텝인 6G로의 진화가 빨라질 수 있다.

박종관 SK텔레콤 인프라 기술담당은 "베어메탈 기반 클라우드 네이티브 방식 코어망
상용화를 바탕으로 첨단 ICT 서비스들을 보다 효율적이고 안정적으로 제공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며 "AI 서비스 컴퍼니를 지향하는 SKT는 산업 각 분야 특화 서비스
성장과 성공적인 상용화를 목표로 네트워크 기술을 끊임없이 연구, 개발하고 적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인애 기자 22nae@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