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조선은 인기 뉴스 키워드를 통해 하루의 이슈를 점검하는 ‘화제의 IT키워드’ 코너를 운영합니다. 숨 가쁘게 변하는 최신 ICT 트렌드를 기사와 키워드로 차분하게 되돌아보는 코너입니다. [편집자 주]
2018년 11월 28일 IT조선을 찾은 네티즌이 가장 많이 관심을 가졌던 키워드는 ‘제네시스 G90’와 ‘페이스북 정보 확인’ ‘삼성 4비트 낸드 기반 860 QVO’ ‘LG그룹 인사’ 등입니다.
현대차그룹의 고급차 브랜드 제네시스가 플래그십 세단 ‘G90’을 본격 출시하고 판매에 들어갔는데요. G90은 EQ900의 부분변경 제품이지만, 내외관과 기능 개선을 통해 완전변경급 변화를 이끌어 냈다는 평가입니다.
그런데 제네시스 앞에 놓인 현실은 녹록치 않습니다. 최대 시장이라고 할 수 있는 미국시장에서의 부진이 심각합니다. 현재 미국에서 G70, G80, G90을 팔고 있는 제네시스의 2018년 10월 판매량은 372대에 불과했습니다. 제품당 평균 150대도 판매하지 못한 것입니다. 이는 지난해 10월 1786대에 비해 80% 가까이 줄어든 결과입니다.
현재 다양한 평가 속에 정의선 현대차그룹 총괄 수석부회장의 역할론이 나오는데요. 그는 국내에서 발표된 ‘G90’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가 직접 ‘한국형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의 플래그십 세단을 발표했다면 시장의 주목도가 달라졌을텐데 말이죠.
◇ 나를 지켜보는 페이스북...정보 확인하기
페이스북 등 인터넷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Social Network Service)가 개인정보를 수집해 무단으로 활용한 의혹들이 제기되는데요. SNS가 수집한 개인정보 내역과 내용을 직접 확인할 수 있는 기능이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사용자가 이용하는 SNS와 포털 사이트에는 실시간으로 수많은 활동 데이터가 저장되기 때문에, 특히 내 정보 관리에도 관심을 더 기울여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페이스북에는 누구나 쉽게 자신의 개인정보 이용 내역을 확인하고 데이터를 파일로 만들어 저장할 수 있는 ‘내 정보 확인하기' 기능이 있습니다. 이 기능은 페이스북에 로그인한 뒤 가장 상단 오른쪽에 있는 역삼각형 모양의 버튼을 누르면 ‘설정' 메뉴로 들어갈 수 있습니다.
여기서 가장 왼쪽 메뉴 중 ‘내 페이스북 정보'를 누른 뒤, ‘내 정보 확인하기'를 누르면 정보 목록이 뜹니다. 내가 올린 게시물과 사진, 동영상 등 일상적인 활동 기록은 물론, 페이스북에서 자동으로 연동시킨 내 연락처와 통화 및 문자 메시지 내역, 내가 페이스북에서 시청한 동영상과 검색한 동영상, 나와 가장 관련 있는 광고 주제와 광고주에게 내가 사용을 허가한 정보까지 온갖 정보가 총망라돼있습니다.
페이스북에서 네가 한 일을 알고 있다...'내 정보 확인하기' 기능 보니
삼성전자가 테라바이트(TB)급 용량의 고성능 4비트(QLC) 낸드플래시를 탑재한 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SSD) ‘860 QVO’ 시리즈를 내달부터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 50개국에 순차적으로 출시했습니다.
삼성 860 QVO 시리즈는 일반적으로 컴퓨터에서 많이 쓰는 SATA 인터페이스를 기반으로 1·2·4TB 세 가지 용량으로 나옵니다.
SATA 인터페이스에 최적화된 전용 컨트롤러와 4GB LPDDR4 D램을 탑재하고, ‘인텔리전트 터보라이트' 기능을 적용해 기존 3비트(TLC) SSD와 비슷한 수준의 최대 연속읽기 속도 550MB/s, 최대 연속쓰기 속도 520MB/s를 구현했습니다.
수명을 가늠할 수 있는 수치인 TBW(총 쓰기 가능 용량)도 4TB 모델 기준 최대 1440TB을 보장합니다. 이는 하루 1TB씩 데이터를 기록할 때 4년쯤 성능 저하 없이 쓸 수 있는 수준이다. 삼성전자가 제공하는 보증 기간은 3년입니다.
삼성, 4비트 낸드 기반 '860 QVO'로 테라바이트급 SSD
LG그룹은 28일 이사회를 통해 지주사 LG를 비롯해 서브원, LG경영개발원, LG스포츠, 지투알, 실리콘웍스 등 6개사 2019년도 임원인사를 실시했습니다. 이번 인사는 외부에서 전문가를 영입하는 등 경영진 변화를 꾀하고 지주사 역할을 강화했습니다.
LG는 그룹 회장인 구광모 대표이사 취임 후 첫 연말 정기 임원인사에서 홍범식 베인앤컴퍼니 코리아 대표를 사장으로 영입·선임하는 등 2019년도 임원 인사를 실시했습니다.
홍 신임 사장은 LG 경영전략팀장을 맡아 사업 포트폴리오 전략을 담당합니다. 그는 미국 서던캘리포니아대학(USC)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컬럼비아대에서 경영학 석사 학위를 받았습니다.
홍 사장은 SK텔레콤 상무를 거쳐 베인앤컴퍼니에서 포트폴리오 전략, 성장 전략, 인수합병, 디지털 환경과 4차 산업혁명이 가속화되는 시점에서 필요한 기업의 혁신 전략 등에 대한 프로젝트를 수행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