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조선은 인기 뉴스 키워드를 통해 하루의 이슈를 점검하는 ‘화제의 키워드’ 코너를 운영합니다. 숨 가쁘게 변하는 최신 ICT 트렌드를 기사와 키워드로 차분하게 되돌아보는 코너입니다. [편집자 주]

2019년 3월 7일 IT조선을 찾은 네티즌이 가장 많이 관심을 가졌던 키워드는 ‘4도어 쿠페' ‘야쿠르트 아줌마', ‘흑백사진 컬러보정 AI'였습니다.

◇ 현대차, 신형 쏘나타 디자인 ‘4도어 쿠페'로 규정

현대자동차가 외관을 공개하고 출시를 예정한 신형 쏘나타의 디자인을 ‘4도어 쿠페’로 규정했습니다. 과거 쏘나타가 정통 세단의 기준이었다면 8세대 신형부터는 새로운 가치를 부여하겠다는 것입니다.

4도어 쿠페는 세단 디자인을 재해석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날이 갈수록 전통적인 세단 디자인의 인기가 떨어지고 있어서입니다. SUV 시장에서 여러 형태가 결합된 CUV(Crossover Utility Vehicle)가 등장하는 것처럼 4도어 쿠페 역시 세단을 기반으로 한 크로스오버 장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특히 쏘나타는 성적이 예년만 못합니다. 2018년 쏘나타 판매량은 6만5846대로, 전년대비 20.4% 급감했습니다.

쏘나타 인기가 하락한 건 택시업계에서 많이 이용하는 모델이 되면서입니다. 택시는 ‘영업용’이라는 인상이 강해 쏘나타 브랜드 이미지가 떨어지는 결과를 낳았고, 자가용 수요를 다시 낮추는 악순환이 발생했다는 분석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신형 쏘나타는 떠나간 자가용 수요를 가져와야 한다는 중책을 맡게 됐습니다.

8세대 신형 쏘나타./ 현대차 제공
8세대 신형 쏘나타./ 현대차 제공
[해설] 현대차가 신형 쏘나타를 '4도어 쿠페'로 강조하는 이유

◇ 48년 만에 ‘야쿠르트 아줌마' 명칭 바뀐다

’야쿠르트 아줌마’ 명칭이 ‘프레시 매니저'로 변경된다./ 한국야쿠르트 제공
’야쿠르트 아줌마’ 명칭이 ‘프레시 매니저'로 변경된다./ 한국야쿠르트 제공
한국야쿠르트가 창립 50주년을 맞아 ‘야쿠르트 아줌마’ 명칭을 ‘프레시 매니저(Fresh Manager)’로 변경한다는 소식도 인기를 끌었습니다.

야쿠르트 아줌마는 1971년 47명으로 최초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특유의 친근한 이미지를 내세워, 1975년 1000명, 1983년 5000명, 1998년 1만명 등 국내 대표 방판 조직으로 성장했습니다.

‘프레시 매니저’는 신선함을 뜻하는 ‘프레시’와 건강을 관리해 주는 ‘매니저’를 합친 단어입니다. 신선한 제품을 전달하며 고객 건강을 관리한다는 뜻을 담았습니다.

'야쿠르트 아줌마' 명칭 48년만에 바뀐다

◇ AI가 흑백사진을 컬러로 바꿔준다

Colourise.sg가 변환한 흑백->컬러 사진. / GovTech 블로그 갈무리
Colourise.sg가 변환한 흑백->컬러 사진. / GovTech 블로그 갈무리
흑백 사진을 컬러로 사진으로 바꿔주는 사이트가 등장했습니다.

싱가포르 정부기술청 데이터과학·인공지능 부서는 흑백 사진을 컬러 보정해주는 ‘Colourise.sg’라는 사이트를 정식 운영한다고 6일(현지시각) 밝혔습니다.

이 사이트에는 130만장 이상의 컬러 사진을 기계·신경망 학습 인공지능으로 분석해 만든 데이터 세트 ‘이미지넷(ImageNet)’이 적용됩니다. GovTech에 따르면, 이 사이트는 데이터 세트와 비교해 흑백 사진 속 물체 색깔을 인식합니다. 이어 인식한 물체의 색을 적대적 신경망 네트워크로 다시 한번 비교, 재현 정확도를 높입니다.

다만 기술이 완벽하진 않습니다. 흑백 사진 속 물체의 크기가 작거나, 인공지능이 실제와 다른 물체로 오인할 경우 색을 제대로 재현하지 못합니다. 기존 흑백->컬러 작업에서는 사진 속 특정 피사체에 특정 색을 표준으로 지정해 재현 정확도를 높일 수 있었지만, Colourise.sg는 불가능합니다.

흑백->컬러 사진으로 바꿔주는 인공지능 사이트 등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