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캐피털 캡스톤파트너스가 400억원 규모의 스타트업 성장지원 펀드 결성에 나선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펀드 결성은 캡스톤파트너스가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의 2018년 은행권일자리펀드 위탁운용사로 선정된 후 후속조치다. 성장지원펀드는 4차 산업혁명 분야를 대상으로 스케일업이 필요한 기업에 대규모 후속 투자하는 것을 주요 전략으로 삼고 있다.

캡스톤파트너스는 200억원을 출자하며, 한국성장금융 이외에도 한국금융연구원(KIF), 서울시 등이 주요 출자자로 참여한다.

캡스톤파트너스는 신규 투자처 발굴부터 육성 등 스타트업 성장을 돕는 벤처캐피털이다. 초기부터 시리즈 C까지 단계적으로 투자하는 펀드를 운영 중이다.

주요 포트폴리오 기업으로는 ▲부동산 정보 플랫폼 직방 ▲동네 중고 직거래 플랫폼 당근마켓 ▲신선식품 배송 서비스 마켓컬리 ▲
리얼클래스로 유명한 어학교육 서비스 퀄슨 등이 있다.

송은강 캡스톤파트너스 대표는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의 위탁운용사로 선정돼 지속 성장이 가능한 기업에 적절한 후속 투자를 진행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