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조선은 인기 뉴스 키워드를 통해 하루의 이슈를 점검하는 ‘화제의 키워드’ 코너를 운영합니다. 숨 가쁘게 변하는 최신 ICT 트렌드를 기사와 키워드로 차분하게 되돌아보는 코너입니다. [편집자 주]
2019년 10월 14일 IT조선을 찾은 네티즌이 가장 많이 관심을 가졌던 키워드는 ‘싸이월드’와 ‘전자담배’, ‘달빛조각사’ 등이었습니다.
11일 한국인터넷진흥원 도메인 검색 서비스에 따르면 싸이월드 도메인 주소(cyworld.com)는 올해 11월12일 부로 만료됩니다. 싸이월드 도메인 주소는 법인이 설립된 1999년 등록된 이후 매년 갱신됐으며 최근 갱신일자는 2018년 8월 14일입니다.
문제는 1일 이후 싸이월드 웹사이트와 모바일 앱은 접속은커녕 로그인조차 되지 않고 있다는 점입니다. 심지어 싸이월드 측은 도메인 주소가 만료된 이후 서비스 종료 여부를 정확히 공지하지 않았습니다. 이용자는 그간 쌓아온 사진과 다이어리 등 각종 데이터를 백업할 수 없습니다.
이대로 아무런 조치 없이 도메인 주소 사용기한이 만료되면 싸이월드에 그간 이용자들이 올렸던 수많은 사진 등 데이터들은 사라지게 됩니다.
'싸이월드' 역사 속으로…도메인 만료 공지조차 없어 뒤끝 남겨
◇ 글로벌 담배 3사 "전자담배, 유해성 낮다"
글로벌 담배 3사가 전자담배 유해성 저감에 대한 과학적 증거 자료를 발표하기 위해 일본에 모였습니다.
필립모리스 브리티쉬 아메리칸 토바코(BAT), 재팬 토바코 인터내셔널(JTI) 글로벌 담배 3사 과학 책임자는 "전자담배가 불에 태워 연소시키는 일반담배와 비교해 유해성이 현저히 줄어든 것은 명백한 사실이다"라고 입을 모았습니다.
히로나카 나오유키 테이쿄(帝京)대학 생물심리학 박사는 "흡연에 따른 건강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 글로벌 톱3 담배 기업이 한자리에 모여 정보를 공유하고 토론한 것은 처음 있는 일이다"라며 이번 행사의 중요성을 높이 평가했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전자담배 제품으로 전환하는 성인 흡연자가 증가하고 있는 만큼, 일반담배 대비 잠재적 위해성을 줄일 수 있는 대체 제품에 대한 지속적인 과학 연구를 함께 진행하는 것은 중요하다는 설명입니다.
"전자담배 유해성 낮은 것은 명백한 사실" 필립모리스·BAT·JTI 담배 3사 입 모아 주장
◇ 출발부터 삐그덕…카카오게임즈 달빛조각사 이용자 불만 폭발
카카오게임즈가 10일 정식서비스를 시작한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달빛조각사’가 각종 버그에 허덕이는 모습입니다.
카카오게임즈는 긴급 오류 수정에 나섰지만 점검에도 불구하고 워낙 다양한 곳에서 문제가 발생해 해결에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첫날에 이어 12일 오전에도 다시 임시점검에 돌입했습니다.
10월 10일 서비스를 시작한 달빛조각사는 넥슨 ‘V4’, 엔씨소프트 ‘리니지2m’과 함께 2019년 하반기 대형 게임 3종으로 불릴 정도로 게임 팬의 기대를 모았습니다. 이러한 기대는 얼마 지나지 않아 무너졌습니다. 각종 버그에 관련 공식카페와 구글 플레이스토어 평점란에는 접속 단계에서부터 어려움을 호소하거나, 어렵사리 들어간 게임에서 ‘튕기는’ 현상을 호소하는 이용자를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다만 이는 대작으로 분류되는 게임이라면 홍역처럼 한 번씩 앓는 현상입니다. 인기 게임은 다수 이용자를 수용할 서버를 마련해도 서비스 개시 직후 한 번에 몰려 들어오는 이용자를 감당하지 못해 장시간의 대기열이 발생하거나, 서버가 불안정해지는 사례가 많습니다.
카카오게임즈 한 관계자는 "게임 서비스 초기이기도 하고, 워낙 많은 유저가 몰려 문제가 발생한 것 같다"며 "개발팀이 밤낮을 가리지 않고 최선을 다해 문제 원인을 확인하고 수정하려 노력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습니다.
출발부터 삐그덕거리는 '달빛조각사', 경험치·몬스터젠·퀘스트 버그로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