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코닝이 일본 LCD 기판유리 제조업체 아반스트레이트를 상대로 법적 조치에 나섰다. 아반스트레이트가 코닝 독자기술을 무단 사용해 기판유리를 제조했다는 이유다.

15일 코닝은 아반스트레이트 코리아를 대상으로 서울중앙지방법원에 특허권 침해 소송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코닝의 기판유리 제조 관련 특허를 침해하는 공정 사용을 금지하는 가처분도 함께 신청했다.

퓨전 공정 소개 영상. / 코닝 유튜브 갈무리
퓨전 공정 소개 영상. / 코닝 유튜브 갈무리
코닝은 아반스트레이트가 LCD 기판유리 제작에 자사 ‘퓨전 공정’ 기술을 사용, 특허를 침해했다고 밝혔다. 퓨전 공정은 코닝 핵심 기술로 대표 제품인 고릴라 글래스 제작에도 사용된다.

코닝은 아반스트레이트를 상대로 대만 지식재산권법원에도 특허권 침해 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코닝 측은 "퓨전 공정은 열적 안정성, 치수 안정성을 유지하면서도 얇고 가볍고 구부릴 수 있는 유리를 생산할 수 있도록 개발된 기술로 코닝의 독자 기술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