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모빌리티] SUV 대명사 지프, 아웃도어 열풍 타고 판매 '훨훨'

안효문 기자
입력 2019.10.29 14:07
수입 시장 위축속 ‘고성장’ 돋보여

SUV 명가 지프(JEEP)가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고공행진을 이어간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 통계에 따르면 올 1~9월 국내 신규 등록된 지프는 7094대다. 전년 동기 대비 32.5% 급증했다. 이 기간 수입차 시장이 15.2% 위축된 것과 대조적이다. 자동차 업계에서는 지프의 강력한 인지도와 고유의 오프로드 성능에 주목한다.

국내 SUV 성장세는 괄목할만하다. 지난 9월 처음 SUV 판매가 세단을 넘어섰다. SUV 전성시대 속 지프의 ‘나홀로 성장'이 두드러진다. 올 3분기 누적 판매 기준 지프는 SUV 단일 브랜드 중 1위, 수입차 전체 SUV 판매 2위를 차지했다. 상위 5개 수입 브랜드 중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한 곳도 지프다.

그랜드 체로키는 SUV 명가 지프의 플래그십 차량이다. 도심과 오프로드 어디서든 품격있는 존재감을 드러낸다. / FCA코리아 제공
지프는 자동차 역사에서 오랜 시간 SUV의 대명사였다. 시초는 1941년 2차 세계대전의 포화 속 탄생한 미 군용차 ‘윌리스 MB’다. 1945년 최초로 민간에 판매된 CJ-2A를 시작으로 지프는 강력한 등판능력과 4륜구동 기술, 강인한 디자인과 신뢰성으로 오프로드 시장을 주도했다.

한국 시장에서도 대부분의 지프 제품군을 만나볼 수 있다. 플래그십 대형 SUV 그랜드 체로키부터 중형 SUV 체로키. 준중형 SUV 컴패스, 소형 SUV 레니게이드, 험로주행의 최고봉 랭글러 등을 판매한다.

지프의 제품 방향성은 최근 한국에 출시한 그랜드 체로키 리미티드 3.0 터보 디젤에서 두드러진다. 신차는 최고 출력 250마력, 최대 견인력 3.5톤에 달하는 강력한 성능을 갖췄다. 여기에 엔진 스톱/스타트(ESS) 기능으로 배출가스를 줄였다. 지형 설정 시스템 ‘지프 셀렉-터레인’은 눈길, 진흙, 모래, 바위 등 다양한 지면에 따라 접지력 등 설정을 조정할 수 있다. 한국어 음성 인식 기능을 지원하는 등 한국 현지화도 충실하다.

FCA코리아는 2018년부터 전국 전시장을 지프 전용 공간으로 바꾸는 작업을 진행 했다. 올해 중 전국 18개 전시장을 지프 매장으로 전환한다. SUV 애호가들을 겨냥한 공간 구성과 마케팅 활동으로 저변 확대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FCA코리아 관계자는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서도 전체적인 판매 위축과 별개로 SUV 부문은 성장세를 이어간다"며 "단순히 차를 판매하는 것이 아니라 브랜드 고유의 감성과 오프로드의 즐거움을 소비자에게 전달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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