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OTT 시장 넷플릭스 약진…음원 강자 멜론 주춤한 사이 플로 급성장

차주경 기자
입력 2020.04.24 13:52
이동통신 전문 리서치업체 컨슈머인사이트는 24일 ‘제30차 이동통신 기획조사’를 공개했다. 2019년 하반기에 소비자 3만3295명 대상으로 스마트폰 동영상·음악 서비스 이용 행태를 분석하고 플랫폼별 성과도 밝혔다.

2017년 이후 유료 온라인 동영상(OTT)와 음원 서비스 시장이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2019년 하반기까지 2년 사이 OTT 이용률은 10%p, 음원은 6%p 증가했다.

OTT는 세계 시장 강자 유튜브와 넷플릭스가 약진하며 유료 소비자를 크게 늘렸다. 반면, 한국 업체는 약세를 면치 못했다. 반면, 음원 서비스는 한국 업체 중심으로 성장하고 있으나 시장의 절대강자 멜론 이용률이 크게 하락했다.

스마트폰 OTT와 음원 앱 이용률 변화 / 컨슈머인사이트
스마트폰 동영상 유료 이용률은 2017년 하반기 24%에서 2019년 하반기 34%로, 2년 사이에 10%p 늘었다. '유튜브 프리미엄(+3%p)', '넷플릭스(+5%p)'의 성장세에 힘입은 것.

한국 OTT는 합종연횡으로 맞서나 역부족이다. '웨이브(wavve)'는 기존 '푹(POOQ)'과 '옥수수' 소비자를 안정적으로 흡수하고 있으나, 유료 이용률 및 만족률 모두 세계 OTT에 뒤처지는 수준이다.

스마트폰 OTT와 음원 앱 만족률 / 컨슈머인사이트
유료 음원 시장에서는 절대강자 '멜론'의 위치가 흔들린다. 멜론 유료 이용률은 2019년 하반기 17%다. 지난해 같은 기간 25%에서 1년만에 8%p 감소했다. SK텔레콤 '플로(FLO)'가 2019년 하반기 6%로 단숨에 4위로 치고 들어왔다. 이용 만족도도 '멜론'보다 높아 유료 음원 시장의 판도 변화를 주도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컨슈머인사이트는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증 시대 OTT 성장세가 어디까지 이어질지, 수혜 기업은 누구인지 주목된다"며 "디즈니플러스와 애플TV플러스, 스포티파이 등 한국외 기업의 한국 상륙 및 공세도 예의주시해야 한다"고 밝혔다.

차주경 기자 racingcar@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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