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통사, 5G B2B 수주 경쟁전 점화

류은주 기자
입력 2020.06.25 14:24
SKT·KT 각각 스마트플랜트 사업 수주
LGU+는 스마트항만 분야 공략 성공

이통사 5G B2B 먹거리 경쟁이 본격화하고 있다.

SK텔레콤은 한국수력원자력이 5G 양자암호통신 기반 스마트 플랜트 조성에 나선다. 스마트플랜트는 5G·양자암호통신·인공지능·클라우드를 활용해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생산하고, 강력한 보안을 바탕으로 온·오프라인이 융합돼 효율적인 업무가 가능한 발전소다.

신용식 SK텔레콤 Massive IoT사업본부장(왼쪽 두 번째)과 박상형 한국수력원자력 디지털혁신추진단장(왼쪽 세 번째) / SK텔레콤
25일 업계에 따르면 양사는 최근 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 경주 본사와 삼랑진 양수발전 사무소를 연결하는 통신망에 양자암호통신 장비(QKD) 적용을 완료하고, ‘국내 최초 스마트플랜트 양자암호 개통식’을 가졌다.

이번 발전소 통신망 내 양자암호통신 적용은 상용 업무 대상으로는 국내 최초로 이뤄진 것이다. 높은 수준의 보안을 요구하는 발전시설의 보안성 강화를 위해 추진됐다. SK텔레콤은 양자암호통신 세계 1위 기업인 IDQ의 첨단 기술을 통신망에 적용해 해당 구간에 대한 해킹 우려를 차단했다고 설명했다.

SK텔레콤과 한수원은 지난해 6월 ‘4차 산업혁명 기반 ICT 경쟁력 강화를 위한 협약’을 체결한 이후 다양한 시범사업을 진행해 발전 프로세스를 효율화하고 보안을 강화하기 위해 함께 노력했다.

양사는 이번 양자암호통신 적용 외에도 지난 1년여 동안 ▲발전시설 내 모바일 업무 데이터 유출 방지를 위한 프라이빗(private) 5G 기반 구축 ▲현장 데이터의 실시간 전송을 위한 신재생에너지 모니터링 프라이빗 IoT 구축 ▲모바일 업무 환경 구현을 위한 한빛 원자력 발전소 6호기 PS-LTE 시범사업 ▲현장 상황 실시간 영상 모니터링을 위한 경주 한수원 본사 ’T 라이브 캐스터’ 적용 등 다양한 시범사업을 진행, 본격 스마트 플랜트 구축을 위한 토대를 마련했다.

이를 바탕으로 SK텔레콤과 한수원은 올해부터 본격적인 스마트 플랜트 구현에 나선다.

SK텔레콤은 자사가 보유한 5G, 양자암호, IoT 등의 기술을 적극 활용해 ▲팔당 수력발전소 프라이빗 5G 적용 ▲원자력발전소 PS-LTE 확대 및 모바일 인프라 구현 ▲양자암호통신(QKD) 기반 전송 기술 및 현장 모바일 접속에 대한 이중 보안의 양자난수암호생성기(QRNG) 구현 ▲이미지 분석기술을 활용한 효율적 자동 관제 및 응용기술 구현 ▲IoT기반 실시간 데이터 수집을 통한 디지털 예측 진단 체계 구현 등의 과제를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KT도 중부발전과 5G 기술을 활용한 발전소 혁신을 위해 협력 중이다. KT는 발전소에 5G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스마트 발전소 구현을 위한 5G 서비스 개발을 추진한다. 5G에 ▲증강현실(AR)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지능형 CCTV ▲디지털트윈(가상 시스템) 등의 ICT 기술을 융합해 새로운 발전소 안전 체계를 제공하고, 기존 발전업무 효율화를 노린다.

LG유플러스
LG유플러스는 지난해부터 부산항만공사와 손잡고 ‘5G 스마트 항만’을 구축 중이다. 지난해 말 부산항에 크레인 자동화를 적용했고, 올해는 항만운영시스템 연동에 나선다. LG유플러스는 최근 공장·병원·항만·물류창고 등 산업 현장에 사용할 수 있는 ‘5G 기업전용망’을 출시했다.

LG유플러스는 최근 GS EPS부터 지난해 두산인프라코어, 부산항만공사, LG 계열사 협업까지 다양한 산업 영역에서 5G 기업전용망을 실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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