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나소닉은 7일, 자율주행 로봇을 이용한 택배 배송 실험을 카나가와현 후지사와시에서 2021년 2월부터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올해 음식점 파산 건수가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식당 등 음식점 파산 건 수(부채 1000만엔 이상)는 792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8% 증가했다.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음식점 폐업·파산은 더 늘어날 전망이다.

◇ 파나소닉, 택배배달 로봇 실험 나서

파나소닉 자율주행 택배배달 로봇. / 파나소닉
파나소닉 자율주행 택배배달 로봇. / 파나소닉
파나소닉은 7일, 자율주행 로봇을 이용한 택배 배송 실험을 카나가와현 후지사와시에서 2021년 2월부터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자율주행 로봇 이용 택배배달 서비스는 코로나19로 대폭 증가한 e커머스 상품 배송 수요에 대응하고, 택배 배달원 부족 문제를 해결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파나소닉은 장애물을 피하면서도 최고 시속 4킬로미터로 주행하는 로봇을 개발 중이다. 자율주행이 어려운 경우에는 관제 센터를 통해 원격으로 조작한다는 계획이다.

일본에서는 우체국에 해당하는 일본우편이 도쿄도내 도로에서 택배배달 로봇 실험을 진행한 바 있다.

◇ 코로나 여파 음식점 파산, 역대 최고치

신주쿠 카부키쵸. / 마이니치신문
신주쿠 카부키쵸. / 마이니치신문
올해 음식점 파산 건수가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시장 조사 업체 도쿄상공리서치는 7일,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식당 등 음식점 파산 건 수(부채 1000만엔 이상)는 792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8%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회사는 올해 일본 내 음식점 파산 건 수가 지금까지 가장 많은 수를 기록했던 2011년도(800건) 보다 더 높을 것으로 전망했다.

도쿄상공리서치에 따르면 자주적인 휴·폐업과 부채액 1000만엔(1억419만원) 이하 파산 건 수까지 합하면 1~11월 총 2400건을 넘어선다는 분석이다.

현재 일본에서는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일부 지자체에서 음식점 영업시간 단축을 요청하고 있다. 영업시간 단축은 음식점 매출하락으로 이어지고, 매출하락은 더 많은 식당 폐업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 ANA, 공모증자 통해 3052억엔 조달

ANA 항공기. / 산케이비즈니스
ANA 항공기. / 산케이비즈니스
항공사 전일본공수(ANA)를 운영하는 ANA홀딩스는 7일, 2021년 1월 실시하는 공모증자 조달금액이 최대 3052억엔(3조1799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ANA는 11월 27일, 3321억엔 증자 계획을 발표했으나, 발표 후 주가 하락으로 증자 폭이 줄었다.

ANA홀딩스는 1월 증자를 통해 새 항공기와 부품을 구매하고, 장기채무변제를 통해 재무 기반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김형원 기자 otakukim@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