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거래 플랫폼 중고나라는 21일 자사 플랫폼 내 거래 환경 개선을 위해 21일부터 약 한달간 ‘지식재산권 침해 상품 특별 모니터링’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모니터링 기간 동안 지식재산권 침해 상품 거래가 확인된 이용자에 대해서는 해당 게시물을 삭제하고 별도의 안내 메일을 발송한다는 계획이다.

지식재산권 침해 상품 모니터링 결과 그래프 / 중고나라
지식재산권 침해 상품 모니터링 결과 그래프 / 중고나라
중고나라는 10월 21일부터 11월 말까지 플랫폼 내 지식재산권 침해 상품(또는 불법 위조상품)에 대한 거래 모니터링을 강화한다. 주요 명품 브랜드의 지식재산권을 침해한 의류, 신발, 시계를 비롯해 한류 콘텐츠 위조 상품 등을 집중 단속할 예정이다. 중고나라는 매월 평균 3000건이 이상의 불법 위조상품을 잡아내고 있다.

중고나라에 따르면 최근 명품 브랜드 거래와 리셀 시장이 활발해지면서 중고나라 플랫폼 내 지식재산권 침해 상품 등록 역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고나라는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2만6000건의 지식재산권 침해 상품을 적발해 플랫폼 내 거래를 제한했다. 올해 말까지 8000건을 추가로 적발해 안전한 거래 환경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홍준 중고나라 대표는 "중고나라는 지식재산권 침해 상품 또는 위조상품 거래로 인한 이용자의 피해를 막고 이용자의 자발적 불법거래 근절 참여를 안내하기 위해 집중 모니터링을 진행하게 되었다"며 "중고나라는 이용자들의 안전한 거래 환경 개선을 위해 지속적인 제도 점검과 신규 서비스 등 내부 투자를 강화하고 있다. 앞으로도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거래 환경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형원 기자 otakukim@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