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새로운 운영체제(OS)와 함께 증강현실(AR) 헤드셋을 선보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관련 OS 오픈소스 코드가 공개됐다.

나인투파이브맥과 폰아레나 등 외신은 10일(현지시각) 애플의 증강현실(AR) 헤드셋을 지원할 운영체제(OS)의 오픈소스 코드가 유출됐다고 보도했다. 유출 정보에 따르면, 애플의 AR 헤드셋을 지원할 OS 이름은 ‘리얼리티(reality)OS’다.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있는 애플 더 그로브 전경 / 애플 홈페이지 갈무리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있는 애플 더 그로브 전경 / 애플 홈페이지 갈무리
폰아레나는 "애플 개발자가 깃허브(개발자 커뮤니티)에서 실수로 헤드셋 개발에 사용된 소스 코드를 공개한 것 같다"며 "RealityOS 여러 기능에 대한 힌트가 다수 포함돼 있다"고 밝혔다.

관련 업계는 애플이 맥북 수준의 성능을 지원하는 초현실 헤드셋을 선보일 것으로 내다본다. 애플 전문가인 밍치궈 TF인터내셔널증권 연구원은 2021년 11월 애플이 자체 개발한 M1 칩셋과 같은 수준의 컴퓨팅 성능을 갖춘 프로세서를 탑재할 수 있다고 전망하기도 했다.

애플이 해당 헤드셋을 출시하는 시점을 두고선 의견이 갈린다. 빠르면 올해 6월 만나볼 수 있거나 2023년으로 출시 시점이 연기됐다는 주장이 각각 나온다. 예상 가격은 1000~3000달러 사이다.

김평화 기자 peaceit@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