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이하 과방위)가 16일 오전 국회서 열린 전체회의에서 KT 아현지사 화재 관련 청문회 개최를 즉석으로 협의키로 했다.
최연해 자유한국당 의원은 이날 전체회의 도중 "KT나 과기정통부의 업무보고를 보면 주체도 없고 책임소지도 명확치 않아 현안질의 자체가 아무 의미가 없다"며 "화재사고에 대해 잘잘못을 정확히 가리고 체계를 따지는 자료를 만들어야 함에도 이를 하지 않는 것은 책임회피이고 직무유기다"라고 질타했다.
여당 간사인 김성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간사간 청문회 개최문제를 협의하겠다"며 "가능하면 청문회를 개최해 문제를 따져보겠다"고 수락 의사를 밝혔다.
노웅래 과방위원장(더불어민주당) 역시 "KT 화재와 관련 관리감독 기관인 과기정통부는 내부 징계조치도 없이 무책임의 극치를 보여주고 있다"며 "통신재난이 되풀이될 수 있다는 우려가 있기 때문에 청문회를 통해 다시 점검하면 좋겠다"고 답했다.
한편 과방위는 다음 전체회의에서 KT화재 청문회 개최를 의결할 계획이다.
관련기사
- KT 아현국사 화재 원인 미궁 속으로
- “KT, 화재 조사 소방청 요청 일부 누락”
- 1시간 개점휴업 KT청문회…우여곡절끝 '개정'
- [포토] 청문회 전 보고받는 황창규 KT 회장
- 유영민 장관, KT 청문회 ‘불출석’…황창규 회장·오성목 사장은 참석
- D-1 KT 화재 청문회 관전포인트 세가지
- KT 화재 소상공인 보상금 4개월 만에 합의…40만~120만원
- 유영민 장관 “KT, 아현화재 이미지 떠오르지만 5G 선도 이미지 회복해달라"
- SKT·LGU+ ‘선택약정할인’·KT ‘아현화재’ 실적에 직격탄…2019년 실적은 ‘물음표’
- KT, 작년 4분기 영업익 28.4% ↓…“아현 화재 요금감면 비용 360억”(종합)
- 황창규 KT 회장, 국회 과방위 출석…아현지사 화재 질의 받아
- 국회 “피해보상 합의했지만 KT 청문회는 필요”
- KT 아현국사 화재 사태 일단락…상생보상협의체서 보상안 합의
- “찌질하다" 발언에 일촉즉발 위기 KT 청문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