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차는 15일 르노 상용차 주력제품 마스터를 정식 출시하고, 고객인도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르노삼성차는 1세대 이후 3세대까지 38년간 발전한 품질과 내구성을 바탕으로 국내 소비자에게 차원이 다른 제품력과 서비스 경험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마스터 보증수리는 엔진을 비롯한 동력계, 차체 및 일반부품을 3년/10㎞으로 설정했다. 이는 경쟁차종이 최대 2년/6㎞의 보증수리를 책정한 것과 차별화된 부분이다.
또 경제적인 유지관리를 위해 국내 상용 밴과 동등한 수준의 부품가격을 매겼다. 필터와 브레이크 패드 등의 소모성 부품은 물론, 차체와 외장품 역시 아주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연료효율은 복합 기준으로 10.8㎞/ℓ(S), 10.5㎞/ℓ(L)이다. 여기에 경제운전을 돕는 에코(ECO) 모드와 오토스톱&스타트 시스템 등을 추가 적용했다.
앞바퀴굴림 방식을 채택했으며, 도로 조건에 맞춰 구동력을 제어하는 ‘익스텐디드 그립 컨트롤(Extended Grip Control)’을 함께 제공한다. 차선이탈 경보시스템(LDW), 경사로 밀림방지 장치, 트레일러 흔들림 조절 기능까지 기본 제공한다. 또 세미 보닛타입 구조를 채택하고 있어 충돌 시 효과적인 충격를 통해 탑승자의 안전을 확보한다.
김태준 르노삼성차 영업본부장은 "그동안 국내 판매된 중형 밴 상용차 모델은 차 가격과 유지보수를 위한 총 소유비용이 높아서 개인 사업 및 중소형 비즈니스 규모에서 운영하기 어려웠다"며 "르노삼성차는 마스터를 통해 합리적인 가격과 유지관리의 경제성, 편리한 A/S 등을 제공해 이 시장을 개척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르노 마스터는 1980년에 1세대 모델을 출시해 2011년 3세대로 진화했다. 현재 판매 중인 제품은 3세대의 페이스리프트 모델로, 지난 2014년 등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