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자동차는 10월 23일과 24일 경기도 화성 롤링힐스호텔에서 ‘2018 현대·기아 국제 파워트레인 컨퍼런스’를 개최하고, 내년부터 순차 적용하는 새 스마트스트림 동력계를 소개했다.

스마트스트림 1.6 T-GDi를 살피고 있는 콘퍼런스 참가자들. / 현대차 제공
스마트스트림 1.6 T-GDi를 살피고 있는 콘퍼런스 참가자들. / 현대차 제공
이번 콘퍼런스 주제는 ‘내연기관과 전동화: 소비자 가치 최대화를 위한 협업(Combustion and Electrification: Cooperation to Maximize Customer’s Value)’으로, 세계 각국 전문가와 최신 파워트레인 관련 기술을 공유하는 자리다.

이번 행사에는 보쉬, 콘티넨탈, 델파이 테크놀로지스, 덴소, 마그나, 말레, 셰플러, 발레오 등 세계 유수의 파워트레인 관련 업체가 참여했다. 또 국내외 학계, 유관 학회 및 연구소 등에서 1300여명이 참석한다.

콘퍼런스에는 최신 기술 전시와 함께 ▲가솔린/디젤엔진 관련 혁신기술 ▲소음 및 진동 저감 기술 ▲배기 후처리 기술 ▲변속기 신기술 ▲친환경차 혁신 기술 ▲전동화 기술 등 7개 분야에 걸친 총 55편의 주제 발표 세미나가 진행된다.

또 2019년 상반기부터 현대·기아차에 순차 적용하는 새 엔진 ‘스마트스트림 G1.6 T-GDi’, ‘스마트스트림 G2.5 GDi’를 선보이고, 우수성 및 적용 기술을 발표한다.

스마트스트림 G1.6 T-GDi는 최고출력 180마력, 최대토크 265Nm의 성능을 갖췄으며 ▲연소 기술 강화 ▲최적 온도 제어 시스템 구현 등을 특징으로 한다. 또 ‘연속가변밸브듀레이션(CVVD·엔진 작동 조건에 따라 흡기밸브의 여닫는 타이밍을 최적화해 제어하는 기술로, 성능과 연비 향상을 추구)’을 양산 적용했고, 연비 개선을 극대화한 ‘저압 배기가스재순환 시스템(Low Pressure EGR)’을 채용했다.

스마트스트림 G2.5 GDi는 최고출력 194마력, 최대토크 246Nm의 힘을 낸다. 여기에 ▲최적의 연료 분사 시스템 및 온도제어 시스템 구현 ▲마찰 저감 신기술 적용 등이 이뤄졌다. 추가로 고압축비 및 앳킨슨 사이클 기술 적용으로 연료효율을 극대화했다. 운전 조건에 따라 직접 분사(GDI) 또는 포트 분사(MPI)를 선택할 수 있는 듀얼 연료 분사시스템도 채용했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국제 파워트레인 콘퍼런스는 관련 업체 및 학계에 현대·기아차의 신규 엔진 스마트스트림 G1.6 T-GDi와 스마트스트림 G2.5 GDi를 소개하는 자리다"며 "앞으로도 이 콘퍼런스가 자동차 업계의 지속가능한 성장과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한 업계의 고민을 해결하고, 기술혁신의 디딤돌이 되는 행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