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동남아 프리미엄 가전 리더십 강화를 위한 ‘삼성 동남아 포럼 2019’를 열었다. 신형 QLED 8K TV를 비롯해 현지 시장을 위한 2019년형 QLED TV 6개 시리즈 20여종을 공개했다.

삼성전자가 싱가포르에서 ‘동남아 포럼 2019’를 열고 QLED 8K TV(사진) 등 프리미엄 가전 신제품을 선보였다. /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가 싱가포르에서 ‘동남아 포럼 2019’를 열고 QLED 8K TV(사진) 등 프리미엄 가전 신제품을 선보였다. / 삼성전자 제공;
25일부터 이틀간 싱가포르에서 진행한 이번 행사는 동남아 지역 주요 거래처와 미디어 관계자 800여명을 초청해 진행한다. 지역별 신제품·신기술 정보와 사업전략 등을 공유하는 행사로 올해 10회째를 맞았다.

삼성 QLED 8K TV는 65형에서 98형까지, 4K TV는 43형에서 82형까지 크기와 기능에 따라 다양한 모델로 현지 시장에 선보인다. 이 지역 매출이 지난해 2배 이상 성장함에 따라 올해 라인업을 대폭 강화했다. 신제품들은 3월 말 현지 판매를 시작한다.

행사 기간 영상·음향 분야 전문 매체와 업계 전문가를 대상으로 QLED TV 테크 세미나도 진행했다. 세미나에서는 신모델에 탑재된 ‘퀀텀 프로세서 AI’ 인공지능 화질 개선 기능을 자세하게 소개했다.

지역 VIP 고객들을 위한 프리미엄 가전 라인업도 선보였다. 현장에 설치된 초대형 모듈러 스크린 ‘더 월(The Wall)’은 용도와 공간 특성에 맞춰 다양한 크기와 형태로 설치할 수 있다. 최대 292형 크기에 8K 화면을 제공하는 더 월은 고급 주택·별장·리조트 등의 홈 시네마 시장을 공략한다.

‘패밀리허브’ 냉장고 신모델은 뉴 빅스비 인공지능(AI) 기능과 사물인터넷(IoT) 기술로 참관객들의 시선을 잡았다. 현지 시장 리더십 강화를 위해 600리터(ℓ)급 대용량 양문형 냉장고도 공개했다. 삼성전자는 동남아 냉장고 시장 점유율 1위에 연평균 30% 후반대의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이상철 삼성전자 동남아총괄 부사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동남아 지역에서의 프리미엄 시장 성장 가능성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삼성 제품이 소비자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데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