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미국 건조기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했다.

미국 시장조사업체 트랙라인에 따르면 삼성 건조기는 올해 2분기 점유율(이하 금액기준) 20.7%로 1위를 차지했다. 상반기 기준도 20.7%로 1위다.


지난 2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북미 최대 주방·욕실 전시회 KBIS2019에서 삼성전자 모델이 건조기와 세탁기를 소개하고 있다./자료 삼성전자
지난 2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북미 최대 주방·욕실 전시회 KBIS2019에서 삼성전자 모델이 건조기와 세탁기를 소개하고 있다./자료 삼성전자
미국 건조기 시장은 소비자들이 세탁기와 건조기를 같이 구매하는 경우가 많아 보급률이 80%에 육박한다. 연간 약 762만대로 세계에서 가장 큰 시장이다.

삼성전자는 미국 건조기 시장에서 2017년부터 1위를 유지하고 있다. 회사는 비결로 ‘제품에 대한 신뢰도’와 ‘차별화된 기술력’을 꼽았다. 미국의 IT 전문 매체인 디지털트렌드는 "삼성 건조기는 사용환경에 따른 다양한 건조 모드를 제공하고 내구성도 뛰어나다"고 평가하며 삼성 건조기를 ‘가장 신뢰할 수 있는 건조기’로 선정했다.

삼성전자는 건조기뿐 아니라 세탁기 시장에서도 상반기 21.1%로 1위를 차지했다. 특히 2분기는
전년 동기 대비 4.2%포인트 성장한 21.9%로 분기 최고치를 기록했다.

냉장고는 2분기 25.3%로 13분기 연속 1위를 기록했다. 상반기 기준으로는 23.8%를 기록해 1위를 유지했다

삼성전자는 미국 전체 생활가전 시장에서도 2분기 21.3%로 13분기 연속 1위 브랜드의 자리를 지켰다.

송명주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상무는 "세계 최대 건조기 시장인 미국에서 시장점유율 1위를 달성했다는 것은 삼성 건조기의 제품력을 세계적으로도 인정받았다는 의미"라며 "국내에서도 건조기의 편리함을 더 많은 소비자들이 경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자료 삼성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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