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데스크(Autodesk)와 엔비디아가 엔비디아 RTX 기술 기반 GPU를 탑재한 전역 조명 렌더링 소프트웨어 ‘아놀드 6(Arnold 6)’를 출시한다고 11일 밝혔다.

오토데스크 아놀드 6는 엔비디아 옵틱스(OptiX) 프레임워크를 기반으로 하고 엔비디아 RTX 기술을 지원하는 ‘아놀드 GPU’를 탑재했다. 룩(look) 개발부터 최종 프레임 렌더링에 이르는 콘텐츠 생성 및 반복 작업을 단순화, 전문 아티스트 및 스튜디오의 생산성과 유연성 및 업무효율을 높일 수 있다.

렌더링 용량을 확장해 제작 흐름의 변화를 수용할 수 있다. 직관적인 인터페이스를 통해 CPU와 GPU 렌더링 간 원활한 전환이 가능하여, 클릭 한 번으로 동일한 설정을 유지할 수 있다.

오토데스크 아놀드 6 구동 화면. / 오토데스크, 엔비디아 제공
오토데스크 아놀드 6 구동 화면. / 오토데스크, 엔비디아 제공
지난 3월 베타 버전으로 처음 공개된 아놀드 6는 조명, 셰이더 및 카메라 전반의 개선, 온디맨드 형식의 텍스처 로딩, 그리고 OSL(Open Shading Language) 및 OpenVDB 볼륨 지원으로 아놀드 GPU 툴세트를 완성했다. 개방형 표준을 채택해 깃허브(GitHub)에서 아놀드 노드와 속성에 대한 히드라(Hydra) 렌더 델리게이트, 순차적 방식의 아놀드 USD, USD 스키마 등의 구성요소 모음을 이용할 수 있다.

아놀드 GPU가 탑재된 아놀드 6는 오토데스크 미디어 및 엔터테인먼트 콜렉션(Autodesk Media & Entertainment Collection)에서 독립형 구독 또는 엔드-투-엔드 크리에이티브 툴 형태로 이용 가능하다. 오토데스크 e-스토어를 통해 월간, 연간, 3년 단위 구독이 가능하며, 무료 30일 체험판도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아놀드 GPU는 오토데스크의 마야(Maya), 3ds 맥스(Max), 후디니(Houdini), 시네마 4D(Cinema 4D), 카타나(Katana) 등의 제품군이 지원하는 모든 플러그인에서 사용할 수 있다.

크리스 비아노(Chris Vienneau) 오토데스크 미디어 및 엔터테인먼트 제품 담당 수석 총괄은 "콘텐츠 공급업체들이 높아진 고객의 기대치를 충족하려다 보니 렌더링 워크로드는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다. 창조적인 작업 프로세스에서 속도와 상호작용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라며 "아놀드 6는 향상된 성능을 제공하여 CPU 렌더러에서 알려진 것과 동일한 고품질 렌더링 결과로 로드를 가볍게 한다"고 전했다.

리차드 케리스(Richard Kerris) 엔비디아 미디어 및 엔터테인먼트 담당 총괄은 "엔비디아 RTX 기술 기반 아놀드 GPU는 그래픽 전문가들이 작업속도를 높이고, 마감 시간을 단축하는 동시에 새로운 아이디어를 탐구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다"라며 "오토데스크는 아놀드 렌더러를 위해 RTX를 채택한 최초의 기업이다. 아티스트들이 아놀드 6의 GPU가 구현하는 새로운 차원의 상호작용성, 유연성, 획기적인 속도를 경험해 보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