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게임이 DB금융투자와 20억원 규모 자기주식 취득을 위한 신탁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공시했다. 회사 측은 "자사주를 취득하기로 한 것은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어려운 증시 상황에서 주가를 안정시키고, 주주 가치를 제고하기 위해서다"라고 밝혔다.

또한, "상법상 자기주식 취득 요건이 성립되는 2019년 말 재무제표를 기준으로 가능해 주총을 종료함과 동시에 진행할 예정"이라며 "기간은 9월 23일까지다"라고 밝혔다.

엠게임은 2019년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101% 늘어난 73억원을 기록했다. 매출도 39%늘어 377억원을 기록했다. 대표작 ‘열혈강호 온라인’, ‘나이트 온라인’ 등 기존 서비스 중인 게임이 해외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덕이다.

2020년에는 대표작의 국내·외 매출을 유지하면서 ▲자사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모바일게임 자체 개발·외부 제휴 ▲온라인 메카닉 슈팅게임 ‘프로젝트X’ 스팀 출시 ▲스포츠 베팅게임·블록체인게임 출시 등 새 수익원을 창출해 지난해 실적을 뛰어넘는 것이 목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