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짝이는 아이디어와 첨단 기술로 무장한 스타트업을 키우려는 벤처투자 업계 움직임이 활발합니다. IT조선은 글로벌 유니콘 성장을 꿈꾸는 스타트업 투자유치 소식을 하루 단위로 정리합니다. [편집자주]
모빌리티 플랫폼 스타트업 비마이카가 네오플럭스로부터 250억원을 투자받았다. 단일 기업이 모빌리티 기업에 투자한 금액 중 최고액이다. 특히 비마이카는 1월 한라홀딩스로부터 2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해 총 270억원으로 투자금이 늘어났다.
이번 투자는 비마이카와 네오플럭스와 2월 21일 체결한 총 250억원 규모의 주식매매계약(SPA) 납입이 이뤄져 완료됐다. 구주 100억과 신주 150억 규모의 투자계약이다. 비마이카는 이번에 확보한 투자금으로 사업 확장에 공격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비마이카는 자체 개발한 지능형 차량공유 플랫폼 'IMS(Intelligent Mobility System)' 서비스한다. IMS 플랫폼은 전국에 상업적으로 이용 가능한 차량 5만4000여대를 연결해 이용자에 제공한다. 국내 최대 규모다. 비마이카는 올해 플랫폼 내 거래금액(GMV) 2000억원 달성을 목표로 한다.
또 비마이카는 2018년 보험대차 중개 플랫폼 회사 ‘렌카’를 자회사로 인수했다. 렌카는 국내 15개 이상 보험사와 9개 딜러사를 직접 계약해 연결한다. 특히 보험대차 중개뿐 아니라 전자계약서, 보험사 비용 청구 등 서비스도 제공한다. 렌카는 현장출동 요원이 바로 렌터카를 요청할 수 있는 ‘렌출’ 플랫폼을 선보일 예정이다.
비마이카는 차량 구독 서비스 카로(CarO)도 선보일 계획이다. 자체 보유 플랫폼 IMS와 렌카의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하는 B2C 사업이다. 일정 구독료를 내면 포르쉐를 비롯해 벤츠, BMW 등 해외 브랜드 자동차를 바꿔가며 이용할 수 있다.
조영탁 비마이카 대표는 "모빌리티 환경은 소유에서 이용, 공유로 넘어가는 중요한 시기다"라며 "차량 공유시장이 활성화되면 비마이카는 '모빌리티의 에어비앤비'가 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