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촨푸 BYD 회장 나서, 우수성 과시
3월 양산 돌입…6월 자사 전기차 ‘한’ 채택
한번 충전해 600km 이상 달려

BYD가 신형 전기차 배터리 홍보에 힘을 쏟고 있다. 중국 정부가 전기차 배터리 보조금 지원을 확대한다는 방침이이서 최근 점유율 하락을 겪고 있는 중국 배터리업체에 대한 시장 반응이 주목된다.

BYD의 전기차용 ‘블레이드 배터리’(위)와 이 제품을 채택 예정인 BYD의 ‘한’./자료 오토블로그
BYD의 전기차용 ‘블레이드 배터리’(위)와 이 제품을 채택 예정인 BYD의 ‘한’./자료 오토블로그
8일(현지시각) 대만 디지타임즈는 왕촨푸 BYD 회장 말을 인용, 신형 블레이드 배터리가 공간 효율을 크게 개선했다. 모듈 형태가 아닌 배터리 팩에 직접 조립해, 차지하는 공간을 크게 줄였다는 것이다. 전기차 디자인 및 구조를 훨씬 다양하게 연출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블레이드 배터리는 600mm~2500mm 길이다.

최대 605km를 달릴 수 있는 블레이드 배터리는 지난달 양산에 돌입했다. 오는 6월 BYD가 출시하는 전기차 ‘한(Han)’에 우선 채택한다.

BYD는 중국의 단계적 보조금 축소로 중국 1위 업체 CATL과 함께 점유율이 하락세다. 중국 정부가 보조금 시한 연장을 선언하면서 다시 점유율이 늘어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김준배 기자 joon@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