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가 MS와 손을 잡고 인공지능(AI) 탑재 이미지 센서 IMX500의 활용 범위를 넓힌다.

소니는 14일(이하 현지시각) 세계 최초 AI 탑재 이미지 센서 IMX500을 공개했다. 이미지 센서 아래 AI 칩을 적층 구조로 배치, 사진을 찍는 동시에 AI 분석하는 원리다. 소니는 MS와 함께 IMX500을 산업 솔루션으로 만든다.

MS는 18일 클라우드 AI 플랫폼 애저(Azure)를 소니 IMX500에 이식한다고 밝혔다. 양사는 첫 결과물로 Azure IoT와 인지 서비스를 가진 스마트 카메라 앱을 내놓는다.

소니 IMX500 응용 사례. 사진 촬영 중 실시간으로 피사체를 구분하고 움직임을 추적한다. / 소니 제공
소니 IMX500 응용 사례. 사진 촬영 중 실시간으로 피사체를 구분하고 움직임을 추적한다. / 소니 제공
MS, 소니가 함께 개발한 스마트 카메라 앱은 클라우드 기반 비디오 AI 분석을 토대로 다양한 작업을 수행한다. 상점에 이 앱을 배치하면 ▲특정 상품의 판매량과 재고 파악 ▲구매자의 연령과 쇼핑 행태 분석 ▲대기열 길이에 따른 결제 라인 최적화 등이 가능하다. 현장 감시용, 위험 요소 사전 감지용으로도 쓸 수 있다.

소니 IMX500에 탑재된 AI 칩에는 임의의 기능을 이식할 수 있다. MS Azure뿐 아니라 다른 AI 솔루션도 구현할 수 있다. 소니와 MS는 스마트 카메라 앱을 수요에 맞춰 개조·개량할 수 있다고 밝혔다. 보안도 우수하다.

테루시 시미즈 소니 세미컨덕터솔루션 대표는 "혁신적인 소니 이미징·감지 기술과 MS의 고급 클라우드 AI 서비스와 연결, 스마트 카메라 시장에 강력하고 편리한 플랫폼을 제공하게 됐다"고 밝혔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 핵심 인프라로 주목받는 클라우드를 살펴볼 수 있는 콘퍼런스가 열린다. / IT조선
포스트 코로나 시대 핵심 인프라로 주목받는 클라우드를 살펴볼 수 있는 콘퍼런스가 열린다. / IT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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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주경 기자 racingcar@chosunbiz.com